생활 기록부
12월 둘째주 일상 본문
오픈빨이 살짝 빠졌는지
이제 웨이팅 없이 주문을 할 수 있는 코끼리베이글성수점.
원하는 베이글이 다 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선방했다 생각해...
라떼도 뇸뇸해줌.
참고로 처음 먹어본 갈릭퐁당베이글은
존맛탱이었다.
마늘맛보다는 좀 더 단맛이 많이 나는 빵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내 스타일의 빵이었다.
이력서 쓴답시구~~~
카페가서 커피랑 와플 시키기.
점심에 오랜만에 백반집을 갔다.
여기 반찬 맛도 좋고
구성도 나쁘지 않아서 마음 속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곳 ㅋㅋ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짤 발견해서 기분이 조크든요?
루피는 왜 이렇게 귀엽고 웃기지 ㅋㅋㅋ
그리고 일상글을 이용한
막간 인스턴트펑크 입어만 볼게요 시작.
평소에 눈여겨 보던 니트가 있었는데 마침 세일한다고 하길래
압구정 쇼룸에 잠깐 들렸다.
요 니트집업 되게 예쁘다 생각했는데 막상 검색해보면
후기가 잘 없드라고?
그렇다면 내가 써주겠어...
1. 인스턴트펑크 - 울니트하프집업 (아이보리)
(요 제품 아이보리 컬러는 지금 품절인 듯 하다.)
먼저 아이보리 컬러 집업부터 입어봤는데
요 제품 실제로 입어보니 저 세일러 느낌나는 카라도 귀엽고
원체 이런 니트집업이 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었어서 그런지
예상했던대로 딱 나한테 잘 어울리는 옷이긴 했다!
(차라리 안어울리면 깔끔하게 안사는데 어울리면 살지 말지 너무 고민됨...ㅎ)
그리고 팔이 정말 길어서 저렇게 내리면 길지만
어차피 소매 올려 입으면 자연스럽게 벌룬 형태로 모양이 잡혀서 아방한 느낌이 귀여웠고
소매 기장이 긴건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리고 옷 자체의 기장은 정말 크롭한 기장이긴 했음.
로우라이즈 이런거랑 입으면 배 살짝 살짝 보일 것 같긴 했다.
근데 보통 치마던 바지던 입으면
웬만하면 허리까지 오는 기장의 하의가 많아서
배 보일 걱정은 딱히 없어보여
데일리룩으로 입기에 무리없는 기장이라 생각되었음!
2. 인스턴트펑크 - 울니트하프집업 (브라운)
요거 브라운 컬러는 아직 재고 있는 듯~~~
솔직히 아이보리 컬러 보러 간거라
브라운은 그냥 별 생각 없이 입어본건데
오 브라운도 색감이 꽤 괜찮았다.
이게 완전 갈색!! 진 브라운!!은 아니고
약간 코코아색이라고 해야하나?
회끼가 아주 살짝 섞인 브라운 컬러라서
가을뮤트 톤들이 입으면 진짜 찰떡일 것 같은 컬러라 생각 들었다.
디자인은 위에 아이보리랑 같은거라 크게 다른 설명은 필요없이 기장감이나 그런건 다 똑같음.
아 근데 이 옷이 보기엔 안그랬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니트가 두껍지 않고 조금은 가볍고 얇은? 편에 속하는 니트였고
단독으로 입었을 때 따가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옷의 촉감이 약간 지하상가에 있는 니트나 보세옷?
만졌을 때 느껴지는 촉감이랑 좀 비슷하다고는 생각들었음.
디테일이나 디자인이나 색감같은건 딱 마음에 들었는데
소재의 질이 막 그렇게 고급스럽다거나
15만원 넘게 주고 살 퀄리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_ㅜ 고건 살짝 아쉬웠음.
코스 니트 집업은 되게 무겁고 좀 니트가 탄탄하다는 느낌이 드는 옷이라면
이건 그런 느낌과는 완전히 좀 다른 류의 니트였고~
소재가 안좋은건 아니고
뭔가 만져보면서 뭔가 보풀 잘 일어날 것 같은데? 싶게 느껴지는 재질이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더블유컨셉인가 어디서 후기 보니
보풀 잘 일어난다는 후기가 있어서 구매가 쬐끔은 망설여지는 옷이다.
3. 인스턴트펑크 - 크롭울카라니트 (베이지)
나오는 것 같은데 이 날 내가 입어본건 베이지 컬러였다.
작년인가? 나온 라벤더 컬러 너무 사고 싶었는데
지금은 안나오는 컬러라 ㅠㅠ 대체재로 베이지 입어봄!
요건 니트가 얇진 않구
약간 통통한 느낌이 드는 소재에 보들보들한 촉감의 니트였고
따가움이나 이런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요것도 굉장히 크롭한 기장이구
브이넥 뒤에 카라 디자인이 있어 그게 혹시라도 목이 답답해 보이려나 했는데 (목 기장 중요한 사람)
딱히 입었을 때 그런건 없었다.
근데 뭔가 입었을 때 막 허리를 잡아준다거나 하는 크롭니트는 아니어서
뭔~가 막 핏이 엄청 나한테 잘 어울린다거나 찰떡이다~ 하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다른 것보다 팔이 겁나게 길었음 ^_ㅠㅋㅋㅋㅋ
인펑 전체적으로 팔 긴게 특징이기도 하고
나도 팔 긴게 좀 더 여리여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평소에 그런걸 선호하기도 하는 편인데도~~~
이건 진짜 해도 해도 너무 길어섴ㅋㅋㅋ
생활하기가 불편하겠다 싶을 정도였다.
위에 집업 니트는 소매에 시보리가 있어서 잡아주니까
소매를 올리면 올리는대로 잘 잡혀있고
또 그게 아방한 소매를 연출해줘 그거 나름대로 예쁜 맛이 있는데...!
요건 계속 팔 부분이 흘러내리는 스타일이라
피팅 잠깐 한건데도 너무 버거(?)웠고 ^_ㅠ
소매를 올리면 팔뚝 쪽이 자동으로 두꺼워지는데
그게 예쁜 핏은 아니었다... 흑
워낙 이 디자인이 팔이 의도적으로 길게 나온 디자인이고
또 그게 특징인 니트라 그 점이 이뻐보여 피팅해본건데 막상 입어보니
팔짧녀인 나에겐 쬐끔 힘든 니트였다고 한다. ㅋㅋ
이건 꼭 피팅해보고 구매하는걸 추천!
그리고 장소 이동해서 오랜만에 성수감자탕에 다녀왔다.
수제비에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옴.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모빌~
넘나 예쁘고요?
2차로는 침묵을 깨다라는 칵테일바 다녀옴.
칵테일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고요?!
분위기 좋아서 더 좋고요?!
미도리 사워는 달달한게 완죠니 내 서타일이다.
그리고 다이애그널에서 산 니트가 왔다.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산 아이템 ㅋㅋ
사고나서 20% 할인하기 있냐고요...? ^_ㅠ
그치만 예쁘니까 용서한다...
참고로 가죽끈 리본 묶어서 고정하면 계속 풀어지니
그 점은 주의해서 입어야 한다!
하 그리고 주말엔 여전히 사람 많은...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다녀왔다.
웨이팅 걸어두고 두시간 반 대기해서 들어간 듯.
근처에 있는 레이어드 가서 대기했는데
여기도 주말인지라
그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많음 주의 ㅋㅋㅋ
갑자기 주말에 핫플 다녀온 사람 됨.
아 그리고 서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키비스트 가서 아인슈페너 먹었다.
저번에 테이크아웃해서 먹었을 땐 아 그냥 평범한 아인슈페너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이 날 다시 먹으니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저 크림이 뭔가 달달하니 다름...
다른데보다 시나몬 느낌이 좀 더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암튼 아키비스트 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아까 2시간 반 대기해서
꾸역 꾸역 포장해온 런베뮤 브릭레인 베이글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고 한다...ㅠㅜ
런베뮤는 솔직히 다른 것보다 저 빵이 진짜 쫠깃해서 다름.
맛은 솔직히 그냥 쫄깃한 빵에 + 크림치즈 듬뿍 +거기에 꿀 뿌린 맛이긴 해서
상상 가능한 맛이긴 한데 그 아는 맛이 존맛이그등요...
크림치즈가 일단 듬뿍 들어가있어서 한 입 가득 물게 되는게 넘나 내 스타일이고
크림치즈가 살짝 짠데,
거기에 단맛의 꿀이 묻으니 단짠 단짠 조화가 잘 느껴지는 것도 굉장히 맘에 든다.
잠봉뵈르랑 치즈감자베이글도 맛있는데
요것마저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가면 또 살 의향 완전 있음!
그리고 주말엔 바람 쐬러 잠깐 양평에 다녀왔다.
이제 확실히 겨울은 겨울인지
야외 자리 앉고 싶었지만 ㅠㅠ 버거울 정도로 추웠다.
12월 별로 안춥네? 한게 엊그제 같은데
또 영하되고 추워지니 그만 추워졌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ㅠ
참 사람 욕심이란게 이렇다니께?
'일상 생활 > 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마지막주 일상. 굿바이 2022...⭐️ (2) | 2022.12.31 |
---|---|
12월 셋째주 일상 (1) | 2022.12.19 |
12월 첫째주 일상. (+낫띵리튼, 코스, 그로브스토어, 앤아더스토리즈 입어만 볼게요?) (2) | 2022.12.07 |
11월 넷째주 일상 (0) | 2022.11.29 |
11월 셋째주 일상 (0)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