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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2020

5월 나머지 반절 일상

트윌리 2020. 10. 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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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언니들과

익선동에 갔더랬다.

태국 느낌 뿜뿜 나는 곳으로

만나자마자 점심 먹으러 감~

코로나여도 익선동 사람 많을 것 같아서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놀랬다.

여러가지 먹었는데 저기서 팟타이? 가 제일 존맛!

좁고 아늑한 느낌의

익선동 골목.

익선동 오면 ㅋㅋ

이 우산 길 필수다.

감성 옷집에도 한번 들려줬다.

저 시스루 블라우스

살말 123번 고민하다가 그냥 안샀다^_ㅠ

마음은 있으나 어떻게 코디해야할지 모를 일~!

마카롱이랑 빵이 예쁜 곳에 들어갔는데

여긴 막갈옹보다 빵 종류 추천,,,

마카롱은 그냥 그랬다.

살말 42번 고민한 니트 가디건!

귀여웠는데 한철 입을 것 같아서 그냥 두고 왔다.

장소 이동해서 간 힙지로~

저번에 챔프커피 못들려서 아쉬운 마음을

이 날 채웠다.

저 쿠키랑 커피는 따로 시키는 것!

커피는 괜찮긴 한데

호랑이 라떼가 좀 더 내 취향이었고

쿠키는 굿굿b

이 날 헤어지기 아쉬워서 ㅋㅋㅋㅋ

저녁까지 치킨으로 야무지게 먹고 헤어뎠다.

딥해지는 대화와 딥해지는 관계.

이 날 분위기와 대화들이 다 좋았던 기억이 난다.

관계의 온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날.

요건 익선동 갔을 때 산 귀걸이~

2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데일리하게 잘 쓰고 있다.

이건 보영만두 들려서 먹은

쫄면과 만두~

보영만두 쫄면은 중간맛을 해도 좀 맵다.

엄마가 만든 딸기잼과 크림치즈

야무지게 발라 먹은 베이글!

나는 아침에 먹는 베이글이 제일 좋아 ❤️

나를 행복하게 하는 아이다.

영상 보다가 본 전소연 특기...

되나 안되나 집에서 해봤는데

반은 들어가길래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혼자 뿌듯했따 ^^(?)

집에 가끔 엄빠가 고기를 사두신다.

개이득

요렇게 샐러드 해먹으면

맛이 조크든요~

이 날은 비오던 날.

5월에 이렇게 비가 자주왔었나? 싶다.

비 온 다음 날 사진이었던 것 같은데

언제 비가 오고 날이 흐렸어? 라고 말하는 것 마냥

너무 얄미울 정도로 하늘이 맑아 어이가 없던...

또 한편으론 이게 인생인가 싶기도 했다.

비온 뒤 맑음.

그리고

비오는 날이 있으면 화창한 날도 있구나 하고.

요즘 계단 타는 운동을 한다.

헬스장 가긴 그렇고

그렇다고 마냥 걷는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살 타는게 싫어서.

처음 시도해본 운동법인데

생각보다 땀도 빠르게 나고 좋은 것 같다.

대충 하루에 100층 정도 올라준다.

2주 정도? 했는데

다리에 근육이 많이 붙고

무엇보다 허벅지 뒷부분? 살이 좀 정리되는 느낌.

그치만 쓰는 근육만 쓰는 느낌이라

승마살 같은 부분에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는 것 같다.

돈 벌진 않아도

취미생활엔 나름 투자해준다.(?)

레드벨벳 컬러 버전은 이제 안파는걸까?

흑백버전이 와서 ㅠ 뭔가 아쉽다.

최근에 빵이고 커피고 과자고 아이스크림이고

달고 살아서 피부가 엄청 엄ㅊ어!!! 안좋아졌다.

모공도 엄청 넓어지고....

그래서 급하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배추즙 먹는걸로

관리를 시작했다.

그래도 커피는 못... 끊어...

라떼는 내가 어떻게.. 좀 끊어볼게...

저번에 길 가다가 마주친 멍뭉이들 ㅎㅎ

오랜만에 지인들 만나

이 날은 곱창을 먹어줬다.

볶음밥까지 필수임.

아침에 일어났더니 동생이 왠 피자를 시켜둠.

남은 피자 개좋아.

이 날은 친구랑 강남역서 접선했다.

진짜 집순이인데 5월은 나름 약속을 많이 잡았던 것 같다.

만나자마자 피어싱하고,

저녁 먹으로 떡도리탕에 갔다.

유명하다고 해서 웨이팅도 한 20분 해가며 기다렸는데

맛은 뭐... 그냥 일반 닭볶음탕에 떡이 들어가있는 것 뿐이었다.

맛없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맛집이란 생각은 안들었음.

 

카페는 근처에 있던 마치마치에 갔다.

약간 일본 넉낌의 밀크티 전문점이었다.

친구는 그냥 일반 밀크티를 주문했고

나는 나름 시그니처라는?

크림브륄레? 커스터드 크림? 밀크티 어쩌구를 시켰는데

이것도 크~게 내 취향은 아니었다...ㅎㅎ

저 크림과 음료가 따로 노는 느낌에

밀크티 자체가 그렇게 달지 않아서

섞어 마셔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다.

이미 여기 시그니처 메뉴들은 다 솔드아웃 되고 없어서

저걸 시켰는데, 나중엔 시그니처 메뉴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

이 날은 주말이었는데,

갑자기 정리 뽐뿌 들어서 아예 옷 왕창 버리고

여름 옷 꺼내고

거의 한 3~4시간 동안 정리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쳤더랬다.

이 날 늦은 점심으로 엄마가 두부김치를 해주셨는데

넘나 존맛.

역시 노동 후 먹는 식사가 최고여

대충 옷정리 하고 ㅋㅋ 잠옷이 없는 것 같아

바로 자주로 향했다.

자주에서 저렇게 두가지 잠옷을 샀는데

입어보니 둘다 넘나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입어보질 못해서

대충 감으로 둘다 미디엄 사이즈로 사왔는데

저 스트라이프 패턴은 허리가 너무 컸다 흑흑

 

결국 바느질해서 허리를 조금 손봤음.

(물론 나는 그런거 못해서 엄마가 대신ㅎ^^)

집 뒤 카페 인테리어는

항상 센스가 넘친다.

빈티지 풍 인테리어 너무 좋은걸

친구 만나서 중간에 회랑 물회도 야무지게 먹었구나 ㅋㅋㅋ

이번 달 뭐이렇게 많이 먹었대?

잠옷산다고 이마트 간 날

캐릭터에 끌려 저 시리얼도 사옴ㅎ

워낙 아몬드 후레이크 악개라

저것도 아몬드 후레이크로 사왔는데

먹어보니 가격이 왜 싼지 알겠떠라능...

타 시리얼에 비해 저 후레이크가 아주 얇고

아몬드 후레이크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아몬드는 정말 적게 들어있다.

거의 그냥 콘푸레이크에 아몬드 조금 뿌려둔 것 같은 수준으로?

단 맛도 포스트나 켈로그께 훨씬 더 달다.

그래도 가성비 따지면 나쁘진 않은 듯.

내가 좋아하는 라면땅 오랜만에 해먹은 날~

신라면 건면으로 해먹었는데

건면은.. 라면땅용 면은 아닌걸로.... ^^ (진짜 별로다)

오랜만에 떡볶이가 땡겨

죠스 떡볶이가서 국물 떡볶이를 처음으로 사봤다.

음...

그냥 뭐든 메인 메뉴가 제일 나은 것 같다. ^^

요새 꽃이 보이면 무조건 사진을 찍는다.

봄이기도 하고

꽃 보면 그냥 기분이 갑자기 좋아짐.

꽃은 그냥 꽃 그 자체로 예쁘니까.

이력서 쓴다구 카페 온 날.

예전엔 커피값 아무렇지 않게 썼는데

이제 아메리카노 4500원에

부들부들하는 내가 너무 안쓰러움 ㅠ

재난 지원금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놓고 또 카페감.

나는 집에서 집중이 안되니까~^^

이 날은 커피 말구 얼그레이티를 마셨다.

예전엔 얼그레이 그렇게 안좋아했던 것 같은데

점점 얼그레이티가 좋아짐.

엄니가 만들어둔 딸기청.

여기에 우유 타먹으면

진짜 진짜 존존 대존맛이다!!!

그리고 요즘엔 아침으로

요거트에 블루베리를 얹어서 먹고 있다.

사실 블루베리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요거트랑 먹었을 때

가장 좋은 궁합을 가진 과일은 블루베리인 것 같다.

덕분에 냉동 블루베리 처리하기에도 아주 좋음!

인간의 실수는 반복되지...

요새 밀가루 좀 덜먹고 과자 끊었더니

그새 피부 조금 나아진 것 같다구

케익을 먹는다.

번트치즈케이크 이거 베스트라 그래서 먹어봤는데

음...?

생각보다 별로 특징 없는 그냥 치즈케이크 맛이다.

5월의 장미를 보며

아름답고, 또 허무하게 지나가는 5월을 마무리 한다.

6월은 이번 달 보다

조금만 더 행복하고, 덜 불안하고, 더 편안한 한 달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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