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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 생활

어썸니즈 쇼룸 방문 후기

트윌리 2023. 1.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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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업 당한 모자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어썸니즈 털모자.

 

[영업 시간]

수요일~일요일 오후 1시~8시

(매주 월,화 휴무)

한남동에 쇼룸이 있다길래 직접 착용해보기 위해 고고!

처음에 지도 보면서 찾아갔는데 너무 골목 끝쪽 구석진데로 안내하길래 '여기 맞아...?' 했는데 맞았다.

되게 외진 곳에 큰 건물이 떡하니 하나 있었는데

그게 어썸니즈 건물이었고 심지어 건물은 굉장히 예뻤다.

몇 년전에 어썸니즈 매장 갔을 땐 되게 자그마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브랜드가 엄청 커졌구나~ 딱 이 생각듦.

어썸니즈 너 성공했구나? ^.<

들어가는 입구부터 화이트 톤으로 자갈부터 벽까지

싹- 맞춰둔게 너무 예뻤음.

취향 저격!

요새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 참 많은데 내가 가본 곳 중에선

어썸니즈 쇼룸이 손에 꼽힐 정도로 외관은 정말 맘에 들었다.

1층은 사무실 내지는 재고 공간인 것 같구

쇼룸은 건물 2층에 있어서 냉큼 올라가줌!

들어가면 쇼룸 내부는 요러하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었고,

아무래도 모자가 이 브랜드의 가장 메인 아이템이다 보니

모자가 잘 보이게끔 디피되어 있었다.

근데 다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쇼룸 인테리어가 살짝~ 중구난방한 느낌이 들었다.

벽이나 전체적인 컬러톤은 화이트톤에 심플한 느낌이라 아 좀 미니멀하구 모던한 느낌인건가? 싶었는데

어디는 철제로 되어있고 또 어디는 갈색 우드 소품이 쓰여져있고 하니까

한 마디로 정리했을 땐 어떤 컨셉인지는 잘 모르겠는...? 느낌이 들었다.

통일성이 쫌 더 잘 느껴지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여기 어썸니즈 매장 딱 들어오자마자 느낀건 향이 진짜 엄청 좋았다.

인센스? 맞나? 그런 향을 피워두신 것 같았는데 들어가자마 어 향기 뭐야?! 이럴 정도로

인센스 특유의 살짝 무겁고 중후한 향이 진하게 난다.

나는 터래기 모자 보러온거지만 여기 볼캡 맛집인가? 싶을 정도로

색감 예쁜 볼캡들이 정말 많았고

비니 등등 모자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게 있었다.

개인적으로 요 제품 예뻤던 기억이 나네.

겨울이라 특히 퍼 소재의 모자가 정말 많았는데 디자인이 다양해서 보는 맛이 있었다.

꼭 구매할게 아니어도 한남동오면 한번쯤 재미 삼아 오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워낙 컬러풀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모자가 많다보니

실제로 친구들끼리 이것 저것 써보면서 재미있었음 ㅋㅋㅋ

정말이지 모자 천국!

쇼룸엔 왠지 모자만 있을 줄 알았는데

가방 제품도 많이 디피되어 있었다.

(몇 년 전에 어썸니즈 에코백 사서 한참 잘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내가 보러온 털모자가 요기잉네.

블랙이랑 크림 중에 고민하다 겨울 느낌 나는건 확실히 밝은 색이라 결국 크림 컬러를 샀지만...

이상하게 괜히 크림 사니까 검정이 더 잘 어울렸던 것 같구 막 그르네...? ^_ㅠ (괜한 후회)

하핫 나... 잘못산걸까?ㅠㅎㅋ

모 일단은 크림 뽕 뽑아보고 맘에 들면 검정도 사는걸로!

암튼 요 모자 다들 하나 사면 마음에 들어서 깔별로 또 쟁인다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그리고 어썸니즈 쇼룸에서 마음에 들었던건 거울이 요기 조기 많다는 것!

여긴 모자 보러 온 손님들이 많을텐데 아무래도 모자는 착용 모습을 봐야하니까 거울을 필수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데 큰 전신 거울도 하나 있고, 위 사진처럼 벽면이 거울로 된 곳도 있어

사람들 그나마 많이 부딪히지 않으면서 자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게 좋았다.

나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요렇게 만든 것 같기도 했음!

이 산적st 모자도 막상 써보니 예뻐서 꽤 탐났는데

한 철 쓰는 모자치고 가격이 비싸서 일단은 보류...

나중에 한남동 오면 또 들릴 것 같은 어썸니즈 쇼룸 방문후기 끄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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