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록부
테디뵈르하우스 평일 방문 후기 본문
요즘 아주 유명하다는
그 핫하다는
테디뵈르하우스에 다녀왔다.
테디뵈르하우스는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내려
5~10분 남짓 골목길로 걸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요새 이런 외국 느낌나는 컨셉의
카페나 음식점이 유행인가보다 싶다.
약간 파리 느낌 나는?
고런 외관의 카페고
갈색과 하늘색 조화가 귀엽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나는 평일에 방문했고
이렇게 입구를 평범하게 찍은걸 보면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나 싶지만
그것은 경기도 오산이다...
들어가는 골목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평일이라 별로 사람 없겠지? ㅎㅎ 했는데
막상 가니까 앞에 몇 팀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가게 앞에서 웨이팅을 걸어둘 수 있어서
예약을 걸어두니 12팀 정도가 앞에 있다고 떴다.
12팀이 어느 정도일지... 감이 안잡혔는데
막상 기다려보니 평일 기준으로
딱 1시간 정도 기다렸다.
참고로 우린 오후 1시 20분 정도에 와서 웨이팅 했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을 때 갑자기 6팀이 훅 빠지길래
아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다~ 했는데
그 뒤로 한 40분 정도 더 기다린 듯.
정말 말 그대로
자리에 앉아계신 손님들이 다 먹고 나와야
테이블이 비워지는거기 때문에 웨이팅 시간은 복불복이겠다 싶었다.
이 날 우린 먹고갈거였기 때문에 웨이팅을 했지만
빵 포장만 하는 경우엔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문에 저녁 7시 영업마감이라 붙여져있길래
검색해봤더니 저건 주말 기준 영업시간인 듯 하다.
[영업 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오후 9시 30분 라스트오더)
주말 오전 10시~오후 7시 (오후 6시 30분 라스트오더)
평일엔 좀 더 늦게 열고 더 오래 영업하시는 듯.
테디뵈르하우스여서 그런지
귀여운 곰돌이가 문 앞에 있었다.
요 곰돌이 요새 카페 가면 똑같은 애들 많이 보이던데
핫플에만 있는 귀요운 녀석들인가보다. ㅎㅎ
하 드디어 1시간 웨이팅 끝에
카페 입장!
빵들아 기다려라 빵순이가 간다 >_<
다양한 빵들이 보였는데
보통은 다 크로와상류를 변형한 종류의 빵들이었고
기본 크로와상 메뉴가 베스트라고 적혀있었다.
기본 뵈르 크로와상 가격은 5천원!
콘에그, 바질, 마르게리따 등등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 빵들이 있었다.
빵 가격대는 보통 5~6천원대에 형성되있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빵덜...♥
딱히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온게 아녀서
그냥 끌리는 빵들 담았는데
요 콘에그 크로와상 하나와
피스타치오 퀸아망을 골랐다.
(여기 피스타치오가 맛있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아서)
페퍼 크로와상도 베스트메뉴길래 궁금했는데
이걸 먹을까 다른걸 먹을까 하다가
그냥 기본 크로와상을 하나 담았다.
어떻게 찍어도 맛있고 예쁘게 나오는 빵들 :)
그리고 크로와상 종류 옆엔
슈크림이 들어간 빵을 팔고 있었다.
아무래도 슈가 들어간 빵이라 그런지 냉장해서 시원하게 판매하고 계신 듯 했다.
요것도 맛있어 보였으나
아무래도 크로와상 전문 베이커리기에
크로와상만 일단은 조져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음료!
기본적인 커피 메뉴와 논커피가 있고
커피 가격은 4~6천원대에 형성되어 있었다.
시그니처 음료로는 보통 크림 라떼류들이 시그니처여서
아아 하나와 피스타치오 크림라떼를 하나 시켜봄!
요 계단이 이 집 포토존이라던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ㅋㅋ
찍진 않고 그냥 눈으로만 보고 왔다.
테이블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사람이 많아서 북적북적하던 테디뵈르하우스.
핫플의_흔한_테라스뷰는_양도 상속과_증여전문...jpg
우린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나름 테라스 자리 괜찮아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딱 이 자리가 나서 잘됐다고 생각되었음.
빵 3개에 커피 2개 하니 3만원 조금 넘게 나왔다.
계산하고 보니 아무 생각 없이 시켰던
피스타치오 크림 라떼가 8천원이길래
개비싸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우리가 시킨 메뉴 등장♥
이렇게 보니 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크로와상은 데워서 먹는걸 추천해주셨고
데워 먹을 수 있게 포크랑 나이프 가져가는 곳에
발뮤다 토스터기가 하나 있었다.
그렇다면 무조건 데워먹어야지. ^^v
이미 빵은 데워온 비주얼.
아 근데 테라스 자리가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긴 한데
앉아있는 공간이 좀 좁고
테이블 자체도 굉장히 얇다고 해야하나(?)
트레이를 가로로 놓기에도
좀 아슬아슬하게 좁은 감이 있어서
혹시 여기에 오래 앉아있을 예정이라거나
편한 자리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그래도 창가라 빛이 잘 들어와서
사진 하나는 잘 나온다는게 장점 ㅋㅋㅋ
우리가 시킨 메뉴는 이러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피스타치오 크림라떼 8,000원
피스타치오 퀸아망 6,300원
뵈르 크로와상 5,000원
콘에그 크로와상 5,800원
여기서 일단 빵보다 비쌌던
피스타치오 크림라떼부터 리뷰하자면!
정말 솔직하게 맛있긴 했으나
피스타치오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쬐끔 실망스럽긴 했다.
크림색이 연두 연두해서
뭔가 진한 피스타치오 맛이 난다거나
그게 아니라면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날 줄 알았는데 비주얼에 비해 그런건 아니었고
그냥 일반적인 크림 커피에 피스타치오 맛이 살짝 느껴지는 그런 커피 맛이었다.
물론 크림 커피니까 맛은 분명 있는데
막 독특하다거나 여기서만 먹어볼 수 있는 맛이라거나 한 느낌은 아니어서
8천원이란 가격 대비해선 조금 아쉬운 맛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무난한 맛이었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거나 거슬린다거나 하는게 없었다.
신맛이 아주 약하게 나는 커피여서
산미 있는 커피 못드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피스타치오 퀸아망은 맛있었다!
피스타치오 들어간 어떤 메뉴가 맛있다고 한걸 들은 것 같은데 그게 크림 커피가 아니고 이거였나 싶었다.
처음에 빵을 봤을 땐 피스타치오 크림이 되게 얇게 발라져있는 느낌이라
맛이 잘 안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피스타치오 맛이 존재감 있게 느껴졌고
빵도 바삭하고 크로와상과 피스타치오 크림 맛과의 조화과 괜찮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단맛이 도는 빵이어서 보기와는 다르다고 생각된 빵이었다.
아무튼 먹어본 빵 중에선 요게 제일 내 스타일이었음!
그리고 피스타치오와 비슷하게 맛있었던 빵은
요 콘에그 크로와상이다!
약간 마요네즈와 옥수수 크림이 잘 버무러진 맛이었고
평소에 옥수수 들어간 빵을 좋아한다거나
좀 마요네즈처럼 구수 꼬소한 맛의 맛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빵이라 생각되었다.
오히려 피스타치오보다 좀 더 호불호 없이
대중적으로 누구나가 좋아할 맛이라는 생각이 든 빵이다.
요 빵은 굳이 따지자면 단맛은 전혀 돌지 않는 빵이고
짠 맛이 도는 빵이라고 하는게 맛 상상하기에 좀 더 쉬울 것 같다.
(그렇다고 빵이 짜진 않슴다)
평소에 슴슴한 맛의 빵보단
피자빵같이 자극적인 맛의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다.
기본 뵈르크로와상의 경우 바삭하고 맛있었지만
다른 빵들을 먼저 먹고 먹어서 그런가
심심한 맛이 좀 들었고
기대보다는 무난한 맛이라 생각들었다.
맛있긴 맛있었지만 이것도 역시
다른 베이커리에서 먹는 크로와상과 차별점을 찾으라면
크~으게 설명하기는 조금 애매한? 그런 느낌의 빵이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먹어본 것 중에
추천 메뉴는 피스타치오 퀸아망, 콘에그 크로와상
이렇게 2개 정도가 되겠고
음료는 무난 무난한 맛이라
그냥 취향대로 시키면 될 듯 하다.
맛은 괜찮긴 했지만 솔직히 맛만 가지고 따진다면
1시간 웨이팅 할 정도의 핫플인가? 싶긴하다.
그치만 음료와 베이커리 비주얼이 너무 좋고
가게 외관이나 내부가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그런 곳이라... (가게 점원들도 친절했음)
이런 것들이 한데 잘 어우러져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곳 중에 하나가 된게 아닐까 싶었다.
30분 정도 웨이팅하는거라면 충분히 가볼만한 곳이고
서울 왔는데 좀 예쁜 카페 와서 사진 찍고 싶다!거나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라 생각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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