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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생활

성수동 칵테일바 추천 침묵을깨다

트윌리 2022. 12. 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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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서 놀던 중 2차로 갈 칵테일바를 찾다가

침묵을깨다라는 곳을 발견했다.

 

성수역 2번출구 쪽에서 걸어가면 되고

카페 글로우가 보이면

여기서 꺾어서 좀만 걸으면 위치해있다!

햄찌와 배찌라는 부대찌개집이 보인다면

그 2층에 있음!

밖에서부터 은은하게 보이는 불빛이 뭔가 있어보인다.

한번 들어가보자고?

오래된 건물 계단을 한 층 오르면

을지로스러운 문이 하나 나타나는데 요게 입구다.

크- 들어가자마자

갬성 뿜뿜 하고요?

여긴 그냥 칵테일바라기 보단

칵테일을 주문하면 원하는 음악을 같이 주문할 수 있는 곳이라

음악과 함께 하는...♬ BAR...☆ 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들어가면 음악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는데

아마 이미 앉아 계시던 손님들이 주문한 음악이

플레이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앞을 보면 저렇게 스크린이 띄워져있는데

저기서 그때 그때 나오는 노래에 해당하는 뮤비나

음악 플레이되는 화면이 나온다.

대충 가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짤 몇개.jpg

가게 조명도 살짝 어둑 어둑 하고

인테리어도 예뻐서 분위기는 맘에 들었다.

요건 칵테일 메뉴판인데

싼건 9,000원에서

비싼건 잔 당 15,000원 정도 하는 듯 했다.

이 근처 칵테일바 가격과 비교해보자면

막 싼 것도 그렇다고 막~ 비싼 것도 아닌 가격대?

자리마다 이런 음악 요청 종이가 하나씩 있는데

칵테일 주문할 때 원하는 음악 써서 같이 전달드리면 된다.

그리고 여기는 후불 시스템이라 다 먹고 자리 뜰 때 계산하면 됨!

음악은 한 종이에 2곡을 써서 드릴 수 있고

테이블당 최대 2장씩 써서 요청할 수 있다.

(아 참고로 칵테일 메뉴판 앞장에

가게 분위기에 맞지 않는 음악은 요청 어렵다고 써있었는데

다 기억은 안나지만 J-POP 등등의 장르가 있었다ㅋㅋㅋ

제이팝 쓸 생각은 물론 없긴 했다만 왜 안되는지는 모르겠는...?!)

주문한 칵테일 등장~

왼쪽부터

봄베이 진토닉 / 고든스 진토닉 / 미도리 진토니카 다.

세 음료 모두 진토닉 종류의 칵테일이구

오른쪽만 미도리 진토니카라 색이 조금 다르다.

그리고 음료 뒤에 보면 유리컵에 초콜릿이 담겨있는데

그건 자리 착석하면 안주처럼 서비스로 내주시는 초콜릿이다!

명당 2개씩인지 총 6개 내어주셨는데

참고로 저 초콜릿 존맛탱...

씨솔트 어쩌구여서 살짝 단짠 단짠한 맛이고

예전에 다른 칵테일바 갔을 때도 저 초콜릿 내줬던걸로 기억해서

아마 저 초콜릿이 칵테일하고 잘 어울리는?

그런 안주인건가 싶다 ㅋㅋ

봄베이 진토닉 / 고든스 진토닉 같은 경우는 사실

둘 의 맛이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진짜 맛 한번 비교해보자~ 하고 먹어봐야

'아 끝 맛이 쫌 다르긴 하네~' 라고 느껴지는 정도라

만약 칵테일 맛을 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고 하면

진토닉 외 종류에서 다른걸 하나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미도리 진토니카

메뉴판에 시그니처 메뉴라 적혀있어서 시켜봤는데

딱 그 메론소다 맛의 술을 생각하면 된다.

사실 술이라기엔 알콜맛 거의 없어서

메론 소다 맛이 강한 메론향 음료라고 보는게 더 맞을 듯 ㅎㅎ

개인적으로 메론소다도 좋아하지만,

달달한 음료 같은 술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딱 내 취향에 맞는 칵테일이었다.

그리고 세 음료 모두 공통적으로 술 맛이 약한 편이라

술 잘 못먹는 사람들도 충분히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라 생각들었다.

그리고 추가로 오렌지 블루베리 진토니카

시그니처라길래 하나 주문해봤는데

(사진에서 왼쪽 음료)

블루베리 맛보단 딱 오렌지향이 더 느껴지는 맛이었다.

 

그런데 오렌지 맛 또한 그렇게 진하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어서 맛은 당연히 있다만,

어떻게 보면 살짝 밍밍한 맛이라고 생각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미도리랑 오렌지 진토니카 두개가 요렇게 시그니처 메뉴던데 둘 중 하나를 주문해야 한다면

난 미도리를 더 추천한다!

우리가 주문한 음악 나오는거

신나서 사진 찍기 ㅋㅋㅋㅎ^^ㅎ

아, 근데 참고로 노래 나올 때 볼륨이 정말 커서

엄청 조용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다.

사람들이 분명 얘기는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음악 볼륨이 워낙 크다 보니

그 소리에 묻혀서 사람들 말 소리는 크게 안들리는...(?) 편이다.

컨셉이 음악과 함께 하는 칵테일바긴 하지만ㅎㅎ

볼륨 쪼금 더 낮춰주셔도 좋겠다 싶었음 ㅋㅋㅋ

같이 온 사람들끼리 얘기할 때

서로 목소리를 높여서 계속 말해야 하는게 조금 부담되긴 했다 ㅋㅋㅋ

그치만 종합적인 평을 하자면

- 가격 무난

- 분위기가 일단 좋음

- 성수동에서 아직은 덜 알려진 칵테일바 같음

- (칵알못이긴 하지만) 칵테일 맛도 적당하다고 생각되어

성수동에서 2차로 갈만한 칵테일바를 찾고 있었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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