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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2 관람 솔직 후기 (+소소한 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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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2 관람 솔직 후기 (+소소한 팁)

트윌리 2022. 10. 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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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열린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2에 다녀왔다.

10월 8일 토요일,

10월 9일 일요일 이렇게 양일 진행되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9일 일요일 1일권 끊어서 다녀옴!

티켓 가격은 1일권에 8만 8천원이었으나

나는 네이버 페이로 구매해

모아둔 포인트 사용하여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야외 페스티벌은 날씨가 생명인데ㅜ

딱 내가 가는 날에 맞춰 비가 왔다.

흑흑...

8일은 쨍쨍 화~창이었으나

9일은... 그저 쏘 뤠이니 데이...

그 전 주부터 예보 보고 강수 확률 100%길래

주최측에서 환불을 해주려나 아님 사전 공지를 뭐라도 해주려나 기다렸는데

취소나 환불 비슷한 공지따윈 일절 없었고...

그냥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이건 라인업 및 스케줄!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공연 스테이지가 총 3개인데

그 3개를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는 형태였다.

근데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비 맞으러 가는 길이므로..ㅋㅋㅋㅋ

굳이... 돌아다니진 않았다.

막 공연장 자체가 엄~청 넓고 크고 그런건 아니고

은근 붙어있는 형태라

그냥 한 자리에 앉아있어도

스테이지마다의 공연 소리가 다 들린다.

(스테이지는 저런 식으로 가벽?으로 구분지어둔 형태다.)

공연장 입장은 1시부터지만

티케팅은 그 전부터 할 수 있다.

우린 서울숲 도착하자마자 팔찌로 교환하며

티케팅했고

입장 시간 되어서 자리 맡으러 바로 들어갔음.

이게 하나의 팁이라면 팁이겠다.

공연 시작 시간 맞춰 갈게 아니고

적어도 1~2시간 전엔 미리 도착해서

사람 덜할 때 티케팅 미리하고

입장시간에 맞춰 들어가 좋은 자리도 선점하기!

다행히 우린 좀 일찍 온 편이라

티케팅 후 간신히 파라솔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파라솔 있는 자리가 많진 않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아무래도 서울숲 안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보니

입장하면 파라솔이 있는 좌석,

그냥 테이블 있는 좌석 등등

의자가 있어 앉아서 볼 수 있는 좌석이 몇 개 있다.

여기서 또 하나 팁이라면 팁인게

이런 자리들이 짐 놓고 움직이기에도 편하고

무엇보다 특히 이때처럼 비가 왔던 날엔

비 피하고 앉아있기에도 훨~씬 편해서

일찍 와서 입장했다면

이런 좌석 있는 자리부터 선점하는걸 추천한다.

아마 파라솔 있고 플라스틱 의자 있는 좌석은

원래 있다기 보단

페스티벌 때문에 몇 몇 개 설치해둔 것 같은데

이건 확실치 않음!

우천 소식을 듣고 사람들이 많이 취소한 것 같았다.

비가 온 것 치곤 사람이 꽤...? 있었지만

그래도 미친 듯이 많은 편은 아니었음.

그 전날엔 사람들이 와인을 많이 즐겼는지

마치 하나의 인테리어처럼?

저렇게 와인병을 모아둔 모습이 인상깊었다.

우리도 편의점에서 산 와인이랑

근처 서울숲 카페에서 빵 산거 몇 개 곁들이며

비 오는 와중에도 중간 중간 공연 즐기기ㅋㅋㅋ

(이 와중에 로와이드 소금빵 존맛이어서

나중에 또 가야겠다고 다짐)

서울숲재즈페스티벌2022

그리고 여기서부터 솔직한 평을 하자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페스티벌이긴 했다.

야외 페스티벌에 당연히 비 올 수 있지!

 

1.

근데 예보에 그 날 강수확률 100% 정도면...

그 날 공연을 정상 진행 한다라던가

아님 어떤 경우에 환불이나 취소가 된다라는

기준 공지라도 한번 노티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공연을 진행 하는건지 마는건지 그 전날까지도

혼동이 왔으니까ㅠ

2.

공연 진행에 있어서도 아쉬운게 좀 있는데

비가 오는 상황에 대한 대책같은게 전혀 없어보였다.

환불이나 취소 없이 그냥 정상 진행을 한거면...

최소한 비 맞으면서 보는 관객들을 위해

예를 들어 천막이라도 좀 쳐주거나

아님 하다못해 우비라도 몇 개,

핫팩이라도 몇 개 선착순으로 서비스로 제공을 한다거나 하는 센스 있는 대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의무는 아니지만

진짜 관람하면서 파라솔 있는 자리에 앉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나 이 생각뿐이었다.

이거 아니었음 비 맞으면서 절대 저녁 시간까지

공연 못보고 있었겠다 싶었음...

비바람 맞으면서 봐야하는건 관객 몫인데

너무 공연장이 날씨 좋은 날과

다름 없는(?)듯 해 보여 관객들이 더 고생인 듯 했다.

심지어 티케팅 할 때마저 천막 끄트머리에서 서서

티케팅해야 됐어서 비 맞으면서 티케팅했는데ㅠㅋㅋㅋ

천막을 좀 길게 쳐주시거나

아님 테이블을 좀 안으로 넣으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흑...

솔직히 일요일 공연은

날씨땜에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을거고

그럼 보통 취소 수수료 감수하면서까지

취소하는 경우였을텐데ㅠ

쫌 더 주최 측의 관객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2022

참고로 그 날 비는

맞아도 될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구

우비 없으면 볼 수 없을 정도의 양이 었어서

 

(심지어 저녁엔 우산 뒤집힐 정도로 강풍 붐)

우비 값이 추가로 들었다. 하하...

3.

그리고 비 땜시 물 웅덩이가 많이 졌는데

특히 오며가며 사람들 출입이 잦은 출입구는

진흙탕이 되어 물 웅덩이가 크게 졌었다.

장화 신지 않는 이상 신발 다 더러워질 정도로?

근데 그걸 수습을 할 생각이 없어보였음...ㅜ

사람들 발 빠지는데 뭐라도 깔아둔다라거나...

하다 못해 종이박스라도 뒀으면 사람들이 그거라도 밟고 지나갈텐데

공연 거진 끝날 때까지도 그대로였다.

비 맞으면서 동시에 물 웅덩이도 피해서 다니랴

이래저래 2배로 고생하는 사람들 뿐이었음.

심지어 해도 빨리져서 날도 어두운데

저녁 시간에 출입구 바닥은 잘 보이지도 않아서

혼돈의 카오스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그리고 일단 비가 와서 푸드 트럭 같은게 오지 않아

안주나 간식 먹는 재미가 없었따...흡

5.

또 재즈 공연인데...

볼륨이 낮아 조금만 멀어져도 잘 들리지가 않음 ㅋㅋㅋㅋㅋㅋ

이게 서울숲에서 진행된거라

주변에 소음으로 피해가

가면 안되니까 볼륨 제한이 있는건가...?

생각도 들던 ㅋㅋㅋㅋ

암튼 볼륨 자체가 너무 낮아서 ㅠㅠ

말하는 소리가 들려도 막 선명하게 들리는건 아니었다.

좋았던 점도 적어보자면

1.

자라섬보단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서 하는 공연이라

오가기가 편했다.

자라섬은 아무래도 서울에서 가기 꽤 먼 거리여서

솔직히 차가 있어도~ 없어도~ 한번 가는데

심리적, 물리적 부담이 꽤 드는데

이건 그냥 지하철이나 버스로도 갈 수 있으니

그런 접근성이 좋다는 점은 편했다.

2.

또 서울숲이 나름 관광지...(?)다 보니

근처에 편의점도 많고

카페도 많아서 뭐 사러나가기 굉장히 편리했음.

공원 화장실 역시 휴지도 있고 깨끗해서 화장실 이용은 편했다.

3.

가뜩이나 분위기 좋은 서울숲에서

재즈 공연을 들으니 분위기가 더 좋았다는 것?

비가 와서 고생은 했으나

또 어떻게 보면 비 오는 날 재즈 공연이라

운치도 있었고 기억엔 확실히 많이 남았다.

이런 것도 추억이다~ 이런 느낌? ㅋㅋ

근데 이게 또 어떻게 보면 맹점인게

서울숲 근처 그냥 걷던 사람도 공연 소리는 들리다보니

돈 주고 보는게 좀 아까운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던

ㅋㅋㅋ

4.

그리고 공연장에 쓰레기통이 많이 있어서

페스티벌 치고 주변이 더럽지 않았다.

사실 아무리 야외 페스티벌이라도 주변 더러우면

보기 안좋은데 쓰레기통도 어느 정도 채워지면

중간에 가져가서 관리하는 듯 했음.

근데 페스티벌인데 휴지통 있는건... 당연한건가?

쓸게 없다 보니 이런걸 좋았던 점으로 쓰는건가...

스스로 이제는 조금 혼동이 오는 것 같기두...ㅋㅋ?!


솔직히 공연 값이 싼 편도 아니고
비가 갑자기 내린 것도 아니고

공연 전 주부터 예보에 비온다고 계속 떠있었는데ㅜ

여러모로 대비에 대한 아쉬움이 든다.

날씨 좋으면 또 다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가격 대비해선 쏘쏘했어서

라인업이 엄청 끌리지 않는 이상

다음에 또 갈지는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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