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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생활

제주 한림 카페추천 잔물결

트윌리 2023. 1.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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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갔다가 분위기며, 맛이며~

전반적으로 꽤나 맘에 들었던

카페 잔물결을 소개하려 한다.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 58-1 1층

 

[영업 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차]

카페 옆 공간에 1~2대 정도 주차 가능

but 주차 공간이 많지 않은 편이라

근처 길가에 세워둬야 해서 이왕이면 걸어오는 걸 추천

외관은 요렇게 제주도 특유의 낮은 건물 형태로 되어있어

아늑한 느낌의 작은 독채처럼 보이기도 한다.

입구가 조금 특이(?)하다면 특이한게

여기가 입구가 아님...

분명 카페도 보이고 안에 사람도 보이는데

대체 입구가 어딨는지 안보여서 당황했는데

건물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 길 끝에서 꺾어 뒷편으로 들어가야 입구가 있는 구조였다.

하핫^^ 이게 바로 인스타 갬성인가요?

들어가는 입구에 요렇게 억새? 팜파스? 가 심어져있고

여길 지나면~

짠! 카페 등장!

마당 같은게 보이고 (생각보다 이 공간이 넓음)

여기가 바로 카페 뒷편에 있는 입구다!

사진엔 안찍혔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입구 기준으로

왼편에도 별채?처럼 공간이 하나 더 있어 거기서도 앉아서 먹을 수가 있다.

즉, 공간이 크게는 2개로 이루어져 있는 곳인데

어디서 먹든 어차피 주문은 여기 사진에서 보이는 메인 건물에서 하면 됨!

들어가보자고?

카페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jpg

카페 안 풍경.jpg

분위기 있으면서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카페였다.

사진이 왜 이렇게 비슷한 구도에서 많이 찍혔냐... 하면

조용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막상 들어가니 사람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

나도 추천받아 간 곳이라 이렇게 핫한덴진 몰랐는데 제주에서 꽤나 유명한 카페였나보다.

(어쩐지 분위기나 인테리어 같은게 예쁘긴 하더라고...^^~)

그래서인지 카메라를 들면 사람들이 걸려 내부에서 사진을 다양하게 찍기가 어려웠고,

좌석 간격도 좀 좁은 편에 속해서 옆 테이블 말하는 소리가 잘 들리는 구조였다.

근데 이렇게 서술하면 좀 정신 없고 북적이는 느낌 상상할 수 있는데,

그런건 또 아니다.

신기하게 카페 안에서의 분위기는 외관과 인테리어만큼이나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어서,

시끄럽기 보단 꽤나 캄한 분위기로 유지된다.

그리고 카페 건물 하나 당 크기가 크지 않다보니 내부에 좌석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본채 기준으로 대충 봤을 때 주문 받는 곳 옆에 있는 bar 자리까지 하면...

한 건물에 5~6팀 정도 앉아있을 수 있는 정도...?)

그래서인지 별채 공간에도 자리가 꽉 차 있던...!

별채는 테이블이 다 차 있어 들어가보지도 못했다ㅋㅋ

자리는 만석인데 공간은 살짝 좁은 편

+자리가 편한 편은 아님

+사람은 계속 들어옴 콜라보로

막 맘 놓고 오래 앉아있으며 여유를 즐기기엔 살짝 어려운 곳이긴 하다.

한 마디로 인기에 비해 공간이 살짝 작은 편의 카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감성이 더 살아나는거겠지만은? ㅎㅎ)

그래서 눈치를 주는건 아닌데

워낙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왜인지 적당히 앉아있다가 자리를 비켜줘야할 것 같은 고런 느낌의 카페라 생각하면 된다.

자리 잡고 앉아있으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고

음료는 테이블에 직접 가져다 주신다!

뭐가 유명한지 몰라 음료는 시그니처라 써있는 것들로만 주문을 해봤다.

 

산 : 오름 (크림커피) 6,500원

바람 : 보름 (청귤에이드) 6,500원

메뉴 이름부터 꽤나 감성적.

음료 옆에 있는 쿠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직접 만드신거라며 서비스로 주셨는데

너무 센스있고 귀여운거 아닌가요...

바로 먹어봤는데 맛도 괜찮았다 :)

사람이 많은덴 역시 이유가 있는 법...

나는 여기를 또 올 것 같은게 바로 이 크림커피 때문이다!

카페 분위기도 분위긴데

요 아인슈페너가 진짜 존맛이었다...

서울에도 크림커피나 아인슈페너 파는데는 많고

또 맛있는 곳도 많아 여러개 먹어봤는데

거기에 준하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아인슈페너를 잘하냐 못하냐의 8할은 '크림'이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요 크림이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다.

크림 커피 잘못하면 좀 느끼한데, 요건 마지막까지 한 잔 삭- 비운 듯.

물론 크림커피가 낼 수 있는 맛이 좀 한계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범위의 맛일 수는 있는데,

나름 그 중에서도 맛있는 편에 속하는 커피가 생각됐다.

암튼 이번 여행 중 먹은 커피 중엔 요게 가장 만족스러웠고,

(제주 한정) 크림 들어간 커피류 중에선 풍림다방 풍림브레붸 커피랑 투톱으로 맛있게 먹은 듯 하다.ㅎㅎ

'보름'이라는 이름의 청귤&민트에이드는

말 그대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맛있는 맛의 청귤 에이드 맛이었다.

적당히 달달하면서 상콤한 청귤 맛이 나는 ㅎㅎ

비주얼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고

밑에 있는 청까지 같이 섞어 먹어야 달달한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음!

맛있긴 맛있었으나 에이드는 어딜 가도 비슷한 맛이 나는 음료라

만약 다음에 온다면 나는 크림 커피를 재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제주 느낌도 나면서, 분위기도 좋고 음료 맛도 좋았던 곳이라

혹시 제주도 와서 금능 해수욕장이나 한림 쪽으로 여행 온다면 카페 잔물결 추천!

그리고 후기를 찾아보니 오전에 오면 사람이 좀 적다고 하니

가능하면 오전에 방문하는걸 더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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