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록부
7월 버림 리스트 본문
샤프심을 버렸다.
샤프 쓸 일이 이제는 거의 없는
찐 이십대 후반이라..^^;
혹시 몰라 3통 정도는 남겨두고 버렸다.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바디로션도 다 써서 버렸다.
이상하게 요런거 다 싸악~ 비우고 버릴 땐
참 뿌듯함이 큼.
오래 오래 쓰던 우산도 버렸다.
겉으론 멀쩡해보이지만 펴보면 ㅋㅋㅋ
낡아서 상태가 많이 안좋다.
고등학교 때? 였나 엄니가 사주신 단우산인데
이거 들고 유럽도 갔다오고
이 물건에 참 시간과 추억이 많다 은근.
그래도 꽤 오래쓴듯?
토츠건데 아무튼 되게 작아서 휴대하기 편하길래 정말 잘 썼다.
이니스프리 립앤아이리무버도 다 써서 버려줌.
이거 다 쓰고 일리꺼 대용량으로 하나 샀는데
펌핑식 토출구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대후회중.
이니스프리 틴트도 꽤 싼맛에 잘 썼었는데
다 써가길래 버렸다.
이거 지속력은 정말 별론데
색이 예뻐서 여름마다 잘썼음.
스코프 갔을 때 받았던
영수증도 버려줬다.
여기 빵 아주 괜찮았음 ^^b
화장대에 껴있던
베네피트 교환 어쩌구 증도 버려줬다.
생잼사구 받은 세탁 주의 사항 종이도
필요 없는거니 사진 찍어두고 바로 버려줌~
다 쓴 기차표도 지갑에 고이 있길래 버려줬다.
요건 ㅋㅋ
더바디샵에서 사서 알차게 다 쓴 자몽향수!
다 쓴지는 정말 꽤 됐는데 병이 예뻐서 그냥 인테리어용으로 두고 있었다.
그런데 다 쓴거 뭐하러 두고 있나~ 싶어서
그냥 사진찍어 남기고 버려줬다.
쓰던 눈썹 칼도 버려줌!
어디서 눈썹칼은 10회~14회 정도 쓰면 버려주라고 들은 것 같다.
꽤 오래 썼기도 했고,
날도 조금 무뎌진 것 같길래 그냥 버렸다.
요건 엄니가 만들어서 준 로션 ㅋㅋㅋ
얼굴에 쓰라고 주신거지만 그냥 바디로션 대용으로 썼고
한번 쓸때마다 듬뿍 담뿍 써서
공병 만들고 바로 버려줬다.
요건 정말이지....
내 20대 여름의 역사를 함께 했다고도 설명할 수 있는
그런 샌들들이다 ㅋㅋㅋㅋ
하나는 마크모크, 하나는 사뿐건데
지~~~~인짜 뽕을 뽑고도 남아
되려 브랜드에 돈 1000원씩 추가로 내면서 써야하는거 아냐?
할 정도로 ㅋㅋㅋㅋ 진짜 엄청 잘 신고 다닌 신발들이다.
잘 신고 다닌만큼 인솔 부분이 다 헤지고 뜯어져서 ㅋㅋㅠ
결국엔 버리기로 결심했다. ^_ㅠ
샌들임에도 불구하고
각 신발 당 2~3년은 신고 다닌 것 같아
정이 많이 든 아이들이지만
그만큼 상태가 영 아니어서 ㅋㅋㅋ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아 버려줬다.
(이래놓고 이번 여름에만 샌들 4개 삼)
얘도 이번 여름 정말 잘쓴 AHC크림!
한 3통 정도 비운 것 같다.
좋아서 많이 비운 것도 있지만
이번 여름에만 3통을 썼다는건 ㅋㅋ
그만큼 빨리 닳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용량이 조금 큰걸로 나오면 더 좋을 듯?
요번 달도 은근 버린게 많긴 한데 ㅋㅋㅋ
그만큼 산 것도 많다 ㅠ
게다가 버린 물건들을 보면 안써서 버리는 물건들이라기 보단
다 써서 버린 물건들 위주라 그런지
진정한 비움만 한 한 달은 아닌 듯 하다. ㅎㅅㅎ
그래도 내겐
무언갈 꾸준히 버리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