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카페 이너프 솔직후기

무려 겨울에 방문해놓고 지금 쓰는...

N개월도 더 된 제주도 카페 '이너프'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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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참 제주도 카페 검색하면 인스타에 많이 보이던 카페였어서 궁금해서 가 봄!

 

[운영시간]

월,화,수,금,토,일 오전 11시~오후 6시

오후 5시 30분 라스트오더

매주 목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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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따로 있고 공간도 나름 넓은 편이라

주차 공간은 꽤 편했다.

솔직히 제주도 카페에서 이 정도 공간이면 선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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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름 핫플(?)같아서 걱정했는데

평일에 방문했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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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서 보니 요 빨간지붕에+하얀 벽면의 조합이 너무나도 예쁜 카페라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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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주도 가면 언젠가 '여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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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하트시그널3 볼 때도 박지현, 김강열이

제주도 가서 카페 데이트를 하는데

이 카페가 나오길래 '어? 어디서 많이 본덴데...?!' 라며 혼자 생각했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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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각설하고 쓰자면

여긴 카페 본관이 아니고 별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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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카페 건물이 2개가 있는데

이 빨간지붕 건물은 ㄹㅇ 순수 포토존으로만 쓰이는 별관이고

음료 주문하고 먹을 수 있는 본관은 따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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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갔을 때 좀 당황하긴 했다.

나는 여기서 커피 마시려고 간건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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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건물이 그냥 카페로 쓰였던 것 같은데 확실한건 아니나,

워낙 사람도 많이 오고 유명해지니 그냥 사진 찍기 편하라고

이 건물은 포토존용으로 두고 본관을 따로 하나 만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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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사진용, 인스타용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론 정말 순수 촬영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이라 생각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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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그냥 기념촬영용 동상같은 느낌이 된 것 같아

사진 찍기엔 편하겠으나 그 카페를 즐기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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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그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고, 시간을 보내고, 여유를 즐기는게 아니라

건물은 건물대로 두고, 커피는 다른데서 마시다보니

감성이나 무드 면에선 좀 떨어지지 않나~ 생각 들어 조금은 아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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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포토존으로 쓰이는 건 그렇다치고 그 본관 공간이...

저 건물 감성과 비슷하면 모르겠는데 되게 간이로 세워둔 컨테이너? 같은 느낌이라

별로 예쁘지가 않았다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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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성 돌려줘

(외관 사진 못담은게 좀 아쉽네)

내부는 화이트 톤에 심플한 느낌으로 인테리어 해두었는데

부분 부분 찍으면 사진상에는 잘 나오는(?) 그런 흔한 느낌이어서

이 부분도 쩜,,, 실망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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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핫플치곤 사람이 그리 많지 않더라니

한참 몇 년 전 핫할 때와 지금의 명성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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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본관에서 바라본 별관...

먼 듯 가까운 듯 위치해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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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건물이 워낙 심플하고 예뻐서 그런지 사진은 정말 잘 나오더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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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히 음료는 맛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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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은 나름 통창이라

햇볕이 잘 들어 사진 찍기엔 좋은 곳이었다.

여긴 무조건 해 떠있을 때 가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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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온 탓인지...ㅎ

솔직히 제주 오면 여기는 꼭 가봐야지! 했던 곳 치곤 여러모로 당혹스러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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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주도에서 '나름 조용하고, 주차 공간 편하고, 사진 찍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할만 하고

'나는 감성이 우선이다!' 하면 다른 대안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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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