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록부
양양카페 메밀라운지 다녀왔어요 본문
요즘 핫하다는 양양
양양 간 김에 카페도 하나 다녀왔다.
[영업시간]
월,화,목,금 오전 9시~오후 7시
토,일 오전 9시~오후 8시
*수요일 휴무
주차장은 따로 안보였고, 근처 갓길에 주차하고 오면 된다.
카페 이름은
메밀라운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메밀을 활용한 카페 메뉴가 있는 듯 했다.
외관은 약간 내가 생각한 카페의 모습이라기보단
외부에 간이로 세워둔 건물 느낌이고 간판도 잘 안보여서
순간 여기가 맞나?싶었다.
근데 맞았음 ㅋㅋ
그럼 들어가보자고?
사람 꽤 많아 보였는데 자리가 적은 편은 아니어서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논밭?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밭 한가운데 댕그러니 위치해있는 카페라 그런지
바다뷰는 아니고 자연 뷰, 밭 뷰이다ㅋㅋ
내부 좌석 말고 외부에도 테라스 자리가 6개?정도 보였는데
날씨가 좋아서 외부에서 먹어도 좋을 듯 했다.
가을이라 마침 코스모스도 딱 예쁘게 만개해있어서
사진 찍기 좋을 듯 했음.
요건 메뉴판!
메뉴는 메밀 크림라떼가 시그니처인 듯 해서 고거 하나 시키고,
빠질 수 없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시켰다.
메밀 크림라떼 8,0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가격이 후덜덜...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오션뷰도 아닌데 8천원 좀 비싸단 생각이 살짝 들었다.
요새 물가 정말 높구나 ㅠ
냉장고엔 여기서 팔고 있는 케이크 및 디저트가 전시되어있었는데
비주얼이 너무 예뻐서 하나 시킬까 고민되었다.
그치만 배부른 상태라 아쉽지만 패스ㅠ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왼쪽이 메밀 크림라떼
오른쪽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메밀 크림라떼는 맛있었고
아메리카노 맛은 솔직히... 그냥 그랬다.
그리고 메밀 크림라떼라고 하니 평소에 보지 못한 새로운 메뉴라 뭔가 좀 맛이 다른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맛 자체로는 일반 크림라떼와 비슷한 맛이었다.
예를 들어 흑임자 라떼라고 하면 먹었을 때 흑임자 맛이 확 나는데 메밀은 메밀 자체의 개성이 강한 맛이 아니라 그런지 암튼, 먹어보면 뭔가 고소한 맛은 나는 것 같은데~? 싶으면서도
딱히 메밀라떼라고 말 안하면 그냥 크림라떼랑 큰 차이는 못 느낄 것 같은 맛이었다.
근데 또 맛은 있음ㅋㅋ
그래서 메밀 크림라떼는 후루룩 하고 나왔고
아아는 얼음 녹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먹었다 ㅎㅎ
솔직히 6천원의 가격을 할만한 맛인가 싶긴 했다.
그리고 맛도 맛인데
가게 상태가 그렇게 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가게 안에 파리도 꽤 날리고
가게 입구 유리에 전단지 붙였다 뗀 테이프 자국 같은게 그대로 붙어있어서
들어오는 순간부터 여기 맞나?싶게 살짝 혼동되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입구 쪽에 거미줄도 그대로 있고 ㅠㅠ
뭔가 관리가 안되는 느낌?
어떤 느낌이냐면 막 휴식할만한 카페에 왔다~ 이런 느낌보단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간이로 잠시 세운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깨끗은 했는데 아무래도 밭 한가운데 있어서 그런건지,
창을 통해 들어온 듯한 풀벌레 같은 애들이 벽에 2마리 정도 기어다니고 있었다.
그것도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선 좀 신경이 쓰이더라는...
아무리 관광지 카페라도 요즘 카페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어딜가도 기본은 하는 맛이라서 실패한 적은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좀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야말로 관광지 카페였던 것 같다.
여기 오게 된 것도 예쁜 디저트&음료 사진때문에 분위기 좋은 카페인가?싶어서 온게 큰데
각도 잘 맞춰 찍으면 예쁘게 나올 법한 카페였지
전체적인 카페 분위기가 좋다고 하기에도 쫌 애매했다.
그래도 사장님은 너무나 친절하셨어요...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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