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록부
코스 입어만 볼게요 COS 23FW 본문
오랜만에 코스에 갔다.
그간 코스 종종 들리긴 했는데... 모랄까
(다행히도...?) 올해는 크게 내 취향의 옷이 많이 없어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나왔는데,
이번에 갔을 땐 몇 몇개 눈에 들어오는게 있길래 피팅해보고 왔다.
피팅해 본 제품은 총 4개인데 넥라인이 넓은 회색 크롭 가디건, 화이트 셔츠, 블랙 컬러 볼레로,
그리고 넥라인에 절개 포인트가 들어간 챠콜색 니트.
요렇게 4개 피팅해봤다.
Product no. 1206022001
크롭 니트 볼레로150,000원, M/L 사이즈
이 옷은 대충 걸려있는 것만 봐도 S사이즈는 옷 자체가 너무 작아보여서
그냥 M/L 사이즈로 집어왔는데 사이즈는 요거 잘 맞았다.
보통 코스에서 볼레로 착용해보면 XS/S 사이즈가 안맞는건 아닌데 뭐랄까,
너무 딱 정사이즈거나 타이트?한 감이 간혹 있는데 요것도 뭔가 그런 느낌의 옷이다.
S사이즈는 정말 핏한 이너 입고 착용하거나, 마른 분들이 입으면 예쁠 법한 사이즈처럼 보였음!
뭔가 제니가 떠오르는 느낌의 옷?
가슴 위에서 떨어지는 기장이라 일반 볼레로 치고도 좀 짧은 편에 속한다.
근데 의외로 입고 벗는데 불편한 느낌은 없었구,
이런 짧은 볼레로는 자꾸 어깨에서 내려가니 올려주는게 일인데 요건 앞에 끈으로 묶을 수 있으니 고정 잘 되는게 장점 같았음!
그리고 끈도 되게 한번 묶어두면 절대 안풀릴 것 같은 ㅋㅋ 그런 느낌이었다.
소재는 약간 저지?소재라고 해야하나, 스판끼 있고 신축성 있는 소재라 평소 코스 좋아하던 사람들은 어떤 소재인지 딱 느낌이 올 듯ㅋㅋ (한창 집업으로도 나왔던 바로 그 소재! )
요건 별 기대 없이 입어본 것 치곤 러블리한 무드도 있구 꽤 맘에 드는 볼레로긴 했는데 솔직히 15만원 주고 살 것 까진 아니라는 생각 + 뭐랑 매치할지 감도 안옴이라... 조용히 그냥 피팅만 해봤다.
상상으론 이 날 입고 갔던 검은 티랑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으나, 막상 매치해보니 좀 애매했다.
요 티 자체도 그렇게 펑퍼짐한 편은 아닌데 진짜 딱 붙는 상의나, 아님 아예 A라인으로 퍼지는 그런 러블리한 원피스 요런거랑 매치해야 잘 어울릴 것 같다!
링크 걸려구 온라인몰 들어가니 할인 기간인지 요거 지금 12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듯!!
(광고 아님, 기냥 코스 좋아하는 새럼)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고고고▼
Product no. 1208836001
135,000원, 32사이즈
코스 워낙 모 셔츠로도 유명하니 간 김에 한번 입어봤다.
맨날 여기서 셔츠 하나 사야지 사야지~ 하고 가격 보고 좀 고민하다가 내려놓고, 또 스테디라 매번 나오니 나중에 사지 뭐~ 하고 넘겨버리는 코스 셔츠들...
근데 막상 입어보니 단정하니 예쁘긴 하더라.
코스 셔츠 잘 하네...
키 150후반인 내게 32사이즈는 나한테 정말 딱 정사이즈였다.
어깨랑 소매 길이도 딱 맞는 사이즈!
좀 오버사이즈로 입으려면 34 이상은 되어야 할 듯!
소재도 탄탄하고 뭔가 오래 베이직하게 입을 셔츠 찾고 있다면 괜찮은 듯?
목이 살짝 올라온 감은 있는데 단추 하나 풀고 입으니 괜찮았고 아주 약간의 비침은 있는 편이다.
Product no. 1202939001
135,000원, XS사이즈
요 가디건은 입었더니 털날림 장난아니던 ㅋㅋ
털 날림은 감수하고 입어야 하는 옷이다.
그리고 XS 사이즈 괜찮아보여서 요걸로 입어봤는데 막상 입어보니 보기보다 좀 타이트했다.
옷 자체 디자인이나 컬러는 이쁜데 사이즈 선택이 관건일 듯 하고, (사진상에선 잘 안느껴지는데)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안에 이너가 보이는게 이래저래 안예쁜 느낌이다.
단독으로 입으면 좀 따가울 것 같긴 한데, 핏만 생각하면 요건 그냥 어깨라인 싹- 보이게 요 가디건만 입어주는게 훨씬 예쁠 듯 하다!
(위에 코스 셔츠에도 입어봤는데... 진짜 핏이 이도 저도 아니라서 사진도 안찍었다.)
그리고 요거 은근 두께감도 있고 따뜻해서 보온력은 확실한 것 같다.
잠깐 입어본건데도 후끈한 느낌이 들었음ㅋㅋ
옷 자체는 나쁘지 않으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피팅해보고 사는 걸 추천~
Product no. 1196167004
150,000, XS사이즈
요건 기본 챠콜색 니트인데 넥라인에 절개 들어간 포인트가 예뻐보여서 한번 피팅!
요거 입어보니 정말 괜찮았다!
이 날 피팅해본 4개 옷 중엔 요게 가장 마음에 들었음.
직원분도 요거 들어오는 족족 품절된다고 말씀해주시던데 이유를 알겠던 옷이다.
기장도 딱 예쁘게 크롭되있고, 핏도 예쁘고, 소재도 부드럽고,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에 컬러도 고급스러웠다. 저 절개 디자인도 은근 유니크하고!
딱 붙는 편은 아니고 조금 여유있는 핏의 니트라 XS사이즈도 괜찮았고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묘하게 V라인으로 된 저 넥라인 부분이 승모에 딱 안착되는게 아니라
목쪽으로 좀 타고 올라오는?듯한 느낌이어서 목이 쬐끔 짧아보일 수 있다.
그리고 목에 뭐 닿는 느낌 싫어하는 나로선 쬐끔 거슬리던...ㅎ
그거 빼곤 다 만족스러운 니트였는데 굳이 또 15만원 주고 살 정돈가 싶어서 일단은 내려두었다.
아무튼 23FW 코스 입어만 볼게요 끝-!
'소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낫띵에브리띵 헤어리스카프 내돈내산 후기 +대체품 추천 (3) | 2023.12.08 |
---|---|
어썸니즈 모자 언박싱 후기 LOW LAMPSHADE HAT_ROOF WHITE BEIGE (1) | 2023.11.30 |
코끼리베이글 용산 한남점 후기 (주차/베이글추천) (0) | 2023.02.03 |
어썸니즈 램프쉐이드햇 모자 후기 (2) | 2023.02.02 |
유카(YUCCA) 골드 뱀줄레이어드 목걸이 후기 (2) | 202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