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록부
9월 넷째 주 일상 본문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린 계란후라이로 시작.
나름 후추랑 파슬리 뿌려준건데
왜 지옥에서 온 가루가 되어 돌아온거지?
이 날은 중요? 한 날이어서 청담으로 고고
사실 별일 아님ㅋ
그냥 가족 식사하러 오랜만에 서울로 다같이 나온 날ㅋㅋㅋ
외식 가끔은 해도 이렇게 넷이서 다 같이 서울에서 한 건 처음이라 나름 의미가 있었다. ㅎㅎ
무엇보다 한 달 전에 예약해두기도 했고
내가 쏘는거라 더 의미가 있었달까...^^ 후후
그 동안 고생하신 엄마를 위해
좋은 거 하나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엄청 좋은건 아닐지언정 그래도 그에 준하는 식사는 꼭 해드리고 싶었다.
생각보다 그래도 가족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이었음. 히히...
운이 좋아 룸으로 배정받은 것도 한 몫 했다. ㅎㅎㅎ
이날 사람이 꽤 있었는데 룸에서 조용히 먹어서 좋았음.
어어엄청나게 좋은 곳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아해준 가족들 덕에 나까지 행복했고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앞으론 더 좋은거 많이 해드릴게유.....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이제 진짜 추석 연휴 시작이구나!
광교 갤러리아는 진짜 오랜만에 오네!
한참 생겼을 때 ㅋㅋ 몇 번 갔었는데.
간만에 온 기념으로 노티드나 사갈까~ 했는데
왠걸 노티드 바로 옆에 새들러 하우스가 생겼네?
나 진짜 며칠 전부터 새들러 크로플 너무 땡겼는데 이건 데스티니자너...
사란 소리 잖어....
안살 수 없자너..!!!!!!!!!!!
그래서 기본으로만 두개 사옴 ㅎㅋ
바질도 사고 싶었는데 바질은 내가 한 5시쯤 가서 그런가 이미 솔드아웃이었다.
근처 모던하우스도 들려줬는데
요 가방 색감 왜 이렇게 귀염깜찍함?
저 왼쪽 가방 되게 탐났다...
확실히 나는 모던하우스 취향.
밤에 보니 더 멋있는 갤러리아.
처음엔 흉물같아 이상하다 말은 많았어도
밤에 보는 외관은 진짜 멋지다.
집에 가니 ㅋㅋㅋㅋㅋ
엘피판 사둔게 있길래 한번 플레이 해 봄.
엘피 가격도 은근 싼게 아니더라구?
엄마가 요새 유행하는 요 그릭복숭아 맛있다길래 ㅋㅋㅋ
그럼 하나 해달라고 하는 딸래미 ^^~
생긴게 이뻐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귀찮아서 안해먹은 1인... 여기있고요...?
근데 먹어보니 존맛이자나?
뭔가 백도로 했으면 ㅋㅋ 더 부드럽고 맛있었을 것 같다.
그치만 황도도 충분히 맛있었음 ㅋㅋㅋ
맛은 솔직히 예상 가능한 맛인데
의외로 요거트의 새콤함과 복숭아의 달달함이 잘 어우러져서
질리지 않고 먹게되는 맛이다.
맛있어서 두번이고 세번이고 해먹은 나야 나!
추석에 이렇게 날씨가 좋을 일인가…!
구름이며 하늘이며 너무 멋져서
추석 내내 하늘 사진 찍었다.
옴마가 불고기를 엄청 재워두셔서
거의 추석 연휴동안 1일 1불고기 했다.
비현실적 구름...
실물이 더 비현실적이었는데!
사진엔 다 안담기는 것 같아 아쉽다.
다시 출근 길!
믿을 수 없다.
내 연휴 5일 어디간겨?
점심엔 뷔페형 식당에 왔다 ㅋㅋ
여기 4천원이라는 아주 놀라운 가격임...!
가성비 챙기고 싶을 때는 괜찮은 듯.
맛은 솔직히 쏘쏘?
하지만 가격이 좋으니 ㅋㅋㅋ 가끔 오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직장 동료분이 주신 마들렌!!!
레몬 마들렌 정말 좋아하는데 이거 진짜 존맛탱이었다 ㅠㅠ
합정쪽에 파는 것 같던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
퇴근 길 하늘...
요즘 가을 하늘 정말 예쁘다.
비도 잘 안오고~!
너무 너무 맑고 청명하고 좋음.
하늘 보는게 요즘 낙이다.
까눌레 성애자는
하루에 까눌레 3개 사서 그거 한입에 와랄라랄 털어준다.
생각해보면 빵 중에 겉바속촉의 정석이 까눌레인듯 ㅋㅋ
그리고 이 날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맞은 날!
모더나 라는 큰 스티커를 붙여주시더라 ㅋㅋㅋㅋ
솔직히 맞기 전까지도 백신 부작용 찾아보면서
취소할지 말지 엄청 고민했는데
모더나 당첨됐다길래 운이 좋았나 싶고... 그래서 취소하기 좀 아깝다 싶고...
그래서 그냥 맞았다 ㅋㅋ
화이자는 파란색, 모더나는 빨간색이었는데
뭔가 청팀 홍팀 나눈 것 같아서 깨알 귀여웠음 ㅋㅋ
맞기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맞고나서 별 이상은 없어서 안심됨.
백신 푸드로 떡볶이 순대 당첨 ㅋㅋㅋ
떡볶이 진짜 오랜만에 먹는 듯?
근데 백신 맞으면 정말 식욕이 왕성해진다는데
나의 경우 솔직히 막 뭐 먹고 싶다 이런 식욕이 생긴다기 보단
계속 뭘 먹어도 배가 안차는 느낌?
배가 부르지 않고 계속 허기진 느낌이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긴 했다 ㅋㅋ
(물론 그게 백신 탓인지... 걍 내가 허기진 탓인지는 모름...
그냥 백신 탓이라고 할래... 하루 쯤은 그래도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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