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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 볼트스테이크하우스 내돈내산 솔직 후기

트윌리 2021. 7.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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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다녀왔다.

미슐랭 받았다는 볼트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아님 주의)

예~전에 추천 받고
(누구한테 언제 어디서 추천받은지는 ㄱ이 나질 않아,,,^_ㅜ)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뒀었는데
파인다이닝 찾다가 여기로 낙점!

가기 전에 네이버 후기를 설렁 설렁 찾아보고 갔는데
미슐랭 맞나? 싶을 정도로
대충 찾은 후기마저 별점이 그리 좋지 않았다. ^^;

그래서 가기 전까지도 취소 할까 말까 고민하다
우리가 가면 좋을 수도 있는거고,
이미 예약한 김에 일단 가보자! 하고 간 곳.

사전에 본 평이 별로였어서 그른가
솔직히 기대는 딱 절반만 하고 감 ㅋㅋ

참고로 캐치테이블 어플 통해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1만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평일 런치 1인당 5만원 -> 예약 할인해서 4만원)

미슐랭 딱지가
저 긴 문짝부터 붙어있었다.

오 일단 저 길고 큰 고급진 문짝 합격,,,,😉

근데 열고 닫을 때 어떻게 하는거지?
뭐 아무튼!

볼트스테이크하우스는 압구정에 위치해있구,
인스타 검색하고 가니
저 문 앞에서 은근 사진을 많이 찍는 듯 했다.

저기서 사진 찍었는데 꽤 잘나왔음!
(일단 남들하는건 해보는 편)

포토존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 문 앞에서 먼저 사진 찍고 들어가길~ㅎㅅㅎ!

1층은 평일이라 그런가,,,?
닫아둔 듯.

후후 드디어 입장~

미슐랭을 생각보다 예전부터 받았던 곳이구나? 했다.
17년도부터면 5년 연속인데!

2층으로 올라가
들어갔을 때 딱 보이는 풍경!

평일 런치라 그런지 진짜 확!실히 사람이 없었다.
우리까지 한 3~4 테이블?

이미 와서 먹고 계신 분들까지 포함이니까
우리 식사 시작할 즈음엔 더 빠진 듯.

사진 찍기는 확실히 편했당 ^_^

매장 크기가 엄-청 큰 편은 아니다!

사진에서 보이는게 거의 테이블의 전부라 보면 되고
테이블 끼리의 사이가 넓은 편은 아님.

하지만 난 자리에 그렇게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유독 평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었어서 이용하는덴 지장이 없었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자리가 너무 붙어있는게 신경쓰인다~ 하면
조금 신경쓰일 수도 있을 정도의 거리긴 하다.

확실히 매장 안 인테리어가
약간 옛날 미국 정통 레스토랑 느낌이 나서 분위기는 좋았음! *ㅅ* (약간 내 취향)

아! 그리고 지금 생각난 매장 단점 중 하나는
매장이 살짝 더웠다 ㅠ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게 아니라
틀긴 틀었는데.....좀 약하게 틀어주는 느낌이라
음식 먹으면서 좀 더웠던 기억이 난다.

우린 미리 예약해둔 런치 세트 외에
찹샐러드(19,000원)를 추가로 주문했다.

앉으니 요렇게 디피가 되어있었는데
냅킨 너무 귀엽게 접혀있는거 아니냐구ㅋㅋㅋ!!!

화장실도 깨끗하니 좋았다.
(화장실 문 뻑뻑함 주의)

먹기 전에 역시 손부터 찹찹~ 씻어주고

식전빵부터 ㄱㄱ
빵은 2가지 종류가 나오고
버터가 같이 나온다.

음식은 바로 바로 나와서 좋았음!

다들 똑같은 얘기 하긴 했는데
버터가 너무 맛있다고 ㅋㅋㅋㅋ 했다.

나도 먹자마자 버터가 짜서 그런가
빵하고 같이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음!

솔직히 빵이 생긴게 약간 식부관 식빵 마냥
통통하니 맛있어보였는데
빵은 그냥 빵이었고
의외로 버터 맛집이었다. ㅋㅋㅋ

곧이어 나온 찹샐러드!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찹샐러드는 솔직히 굳이 안시켜도 되었을 듯?

맛이 없는건 아니고 먹었을 때 입가심 해주는 용도로 딱 좋은
상큼함+신선한 맛이긴 했으나

엄청 특별한 맛이라거나
꼭 여기서만 먹어봐야할 음식이라거나
하는 맛은 아니었다!

차라리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면
다른 종류를 추천.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찹샐러드라 포크로 먹기엔 불편함이 있었는데
찹샐러드 주문하면 숟가락을 함께 내주는 센스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먹는데 자꼬 떨어지더라고? ㅠㅋㅋㅋ

그리고 이어서 나온 스테이크~~~
예에~~~~~~
쏘리 질러~

스테이크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고
스테이크가 나올 때

스테이크
+ 소스 3종 (홀스래디쉬, 소금, 홀스그레인)
+ 고구마/감자 튀김과 소스
+ 스테이크와 곁들이는 양파/토마토
+ 무슨 시금치 크림...? 이었나

암튼 저 초록색 크림까지!
요것 역시 스테이크와 같이 곁들이는 사이드로 같이 나온다.

한번에 바로 나와서 좋았음.
흐름 끊기면 안돼~

스테이크는 진짜 나오자마자 버터향이 확 나서 놀랬다!

고럼 거두절미하고 빠르게 평을 해보자면~!

1. 스테이크
- 별 4개~4개 반
- 근데 짬
- 스테이크 놓자마자 버터향이 확 날 정도로 버터가 많이 가미된 듯 하다.
(이 집이 전반적으로 간이 좀 쎈 버터를 선호하는 듯)

2. 고구마/감자 튀김
- 고구마 튀김이 존맛!
- 감자튀김도 맛있긴 하나 고구마튀김에 묻히는 맛
- 겉만 봐선 고구마인지 감자 튀김인지 구분이 안감
- 고구마 튀김인줄 알고 집으면 감자 튀김이라 뜻밖의 복불복 게임 가능

3. 토마토/양파
- 토마토가 이렇게 신선할 일?
- 친구들과 나 이렇게 공통된 평가로 양파랑 토마토가 맛있었다.
- 근데 양파에 뿌려진 소스 또한 너무 간이 세고 짰다...ㅠ
나 짠거 잘 먹는 편인데도...!
그래서 양파보단 오히려 소스랑 곁들여서 고기만 먹는게 나았음.

4. 소스
- 소금은 곁들일 생각도 안함.
스테이크 자체로 간이 이미 충분해서.
- 홀스래디쉬도 짰음ㅋㅋㅋㅋㅋ
- 시금치 크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크림 질감을 지닌? 고런 크림이어서 되게 신선했다.
그나마 이게 간이 약해서 스테이크랑 잘 어울린 듯.
- 결론은 홀스그레인&시금치 크림과 먹는게 가장 베스트 조합이었고 궁합도 좋았다!

스테이크를 먹는 중엔
곧이어 파스타도 함께 나왔다.

버섯이 굉장히 많이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버섯향이 그만큼 많이 남!

5. 파스타
- 개인적으로 파스타는 그냥 그랬음...!
차라리 고구마 튀김이 훨 맛있었다.
- 위에 올라간 루꼴라가 신선했고 버섯 많이 올라가있는거 고건 괜찮았다.

(여기가 전반적으로 채소류 관리를 신선하게 잘 하는 듯 했다! 샐러드도 맛이 그냥 그랬을 뿐 신선하긴 했음.)

식사가 끝날즈음엔 서버가 와서 식후 음료에 대해서 물어본다.
우린 다 아이스 커피로 통일!

신 커피 싫어하는 친구는 이 커피 너무 맛있다며
커피만 싸가고 싶다고 했음 ㅋㅋㅋ

딱 시지 않고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커피 맛이었다. 커피도 괜찮았음~!

은근 먹다보니 배불러서 스테이크는 한 2조각 정도 남기고 왔다.

전체적으로 총 평을 하자면
★★★개 반!

1.
솔직히 스테이크는 맛있었다.
간이 좀 짠 편이긴 한데
스테이크 자체만 봤을 땐 다시 올만 하다.
(가격대가 있으니 자주 오지 못할 뿐 ㅋㅋ)

2.
그렇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먹고 온지 며칠 지난 기준으로 그나마 인상 깊었던 음식은
크게 [스테이크/고구마 튀김] 요 정도라~

그냥 분위기 좋은 곳에서 쎄미 파인다이닝 즐기고 싶다 정도면 적당할 공간이다.

3.
특히 미슐랭 급의 서비스와 친절도다?
요건 잘 모르겠긴 함ㅎㅎ

네이버 리뷰에 종업원 서비스에 대해 말이 많던데
왜 그런지 이해는 갔다 ㅋㅋ

물론 우리가 갔을 때 종업원이
불친절하게 대했다라던가 그런건 전혀 아니다.

그렇지만 딱~히 친절하다거나
혹은 미소를 띠며 서빙을 한다거나ㅋㅋㅋ
고런 느낌은 아녔음 ㅋㅋ

그냥 딱 맛있는 스테이크 먹고 싶은데
모험하고 싶지 않을 때,
그리고 파인다이닝을 가고 싶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싼 곳은 부담스러울 때 오기 좋은 곳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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