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기록부
ODER 오디에르 판쵸케이프 울 머플러 카멜 내돈내산 후기 본문
유튜브하다가
어떤 유튜버가 입은 거 보고
첨엔 뭐 이런 옷이 다 있지?싶다가
이상하게 계속 아른거리길래 걍 홀린듯이...
결제해버린 옷.
오디에르란 브랜드도 처음 알게 됐는데
여기서 처음 구매하게 된 옷이
판쵸라니!
근데 웃긴 건 판쵸 자체도 ㅋㅋ
처음 구매해봐서...
평소 내가 입는 스타일치곤 좀 성숙해보이는 디자인이라
나한테 잘 어울릴지가 ㅠㅠ 의문이었다.
https://www.hago.kr/goods/detail/570059
뭐 아무튼 결론은 샀다고!
정가는 99,000원인데
웬만한 패션 플랫폼에선 다 할인하고 있는 것 같고
내가 검색했을 당시엔
하고에서 주말 할인인가?를 하고 있어서 가장 쌌다.
그래서 암튼 회원가입하고 5만원 초반대에 구입함.
개이득!
컬러는 카멜/차콜 두 가지인데
둘 다 너무 예뻐서 두개 다 구매했다가
차콜은 반품하구 카멜을 품기로 함!
솔직히 쿨톤인간에게 어울리는 건 아묻따 차콜이었는데
이 옷 자체의 디자인을 좀 더 살려주면서
판쵸 자체의 실루엣이 잘 보이는 컬러는
확실히 밝은 카멜이었다.
사진에도 카멜이 좀 더 잘 나오니
두 컬러 중에 고민이라면
1. 사진 잘 나오는 옷을 원한다 / 혹은 내가 웜톤이다 -> 카멜
2. 데일리하게 입을 걸 원한다 / 쿨톤이다 -> 차콜
로 가면 될 듯.
생각보다 입으면 기장감이 길고
디자인이 독특해 꽤 눈에 띄는? 화려한 룩이 되니
이 점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그냥 단색 갈색이라기 보단
흰색 원사가 조금 섞여있는 브라운 컬러의 니트다.
키작녀인 나에겐 저 오른쪽 니트 부분이
거의 종아리 접히는 ㅋㅋ 부분까지 내려온다.
그래서 이거 입고 의자에라도 앉는다 치면
저 늘어진 부분이 바닥에 닿아서
신경써서 무릎 위로 올려줘야 함ㅋㅋㅋ
근데 또 묘하게 얘가 사진은 잘 나와...
그리고 컬러명이 카멜이긴 하지만
그냥 브라운에 가깝다.
카멜이라기엔 너무 갈색이셔유~
딱 가을뮤트톤, 가을 웜톤 분들이 입으면
예쁠 법한 색상이다!!
생각보다 길고… 예쁘다…!
평소 나는 캐주얼룩 입는 인간인지라 ㅋㅋ
옷 자체가 좀 동탄 미시룩? st 같이
쫌 엘레강스한 편이라서
솔직히 나한테 찰떡으로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곤 할 수 없으나
옷 자체는 고급지고 예쁨!
심지어 5만원 대에 이 정도면 퀄리티도 괜찮다.
암튼 이런 스타일 처음 시도해봤는데
나쁘지 않은거 같어ㅇㅇ
오디에르 첫 구매인데 만족!
심지어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요거 말고도 예쁜 옷들이 진짜 많던데
할인도 많이 하고 있어서 가격도 꽤 합리적이었다.
나 이 브랜드 왜 이제야 알았지?
(광고 아님. 찐 내돈내산임다)
근데 처음엔 옷 받고
'이거... 어떻게 입어야하지..?' 싶었던 ㅋㅋㅋㅜ
플러스로 '어떤 옷에 입어야 하지?'까지가 고민이었다.
이거 어떻게 코디해야할지가 참 애매했는데
그냥 사진처럼 아래 위로 검정색 룩으로 매치한 뒤
위에 저거 얹어주면
저게 케이프 코트마냥 딱 포인트되면서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근데 이게 또 장점이자 단점인게
코디가 어렵진 않으나
딱 저 옷만 잘 어울린다는 한계가 좀 있다.
하의 색상이 조금만 저 판쵸랑 매치가 안되거나
무드가 달라지면 안어울린다 ^_ㅠ
워낙 판쵸 자체가 포인트 되는 옷이고
기장감이 튀다 보니
코디하기가 좀 까다로운 옷이긴 하다.
휘뚜루 마뚜루 다 잘 어울려요~ 타입의 옷이라기 보단
어울리는 옷이 확실히 한정적인 스타일임.
그리고 아우터도 심각하게 고민됐는데
그냥 블랙 코트 위에 입어주면 괜찮았다.
다 가려져서 그냥 목폴라 니트 입은 것처럼 됨.
근데 이제 또 블랙 코트 아니면
위에 아우터 선정이 어려운...^^ 고런 넉낌쓰~
워낙 집에 쿨톤 색감 옷들만 있다보니
브라운 컬러와 어울리는 옷 매치하기가 좀 어려웠다.
코디 고민을 좀 잘 해봐야겠음!
그래도 이게 뭐라고
목까지 올라오는 니트라 그런지
입으면 생각보다 따뜻하다.
등도 따숩고ㅋㅋ
근데 확실히 팔은 매우 추움 ㅠㅠㅠㅠ
바람이 숭숭 들어오기에
안에 히트텍은 필수다.
아 그리고 저 오른쪽 니트 내려오는 부분이
생각보다 무겁다.
니트 자체가 좀 도톰한 편인데
기장감도 길어서 좀 축~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되게 툭! 무게감 있게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 점은 그냥 가볍게 참고하면 좋을 듯!
그럼 이상 오디에르 판쵸케이프 후기 끝~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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