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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생활

성남 스시미니 내돈내먹 후기

트윌리 2023. 12.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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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히가 여의도의 축복으로 불린다면,

스시미니는 성남의 축복이라 불린다는 ㅎㅎ

 

검색해보다가 스시미니가 가성비 괜찮은 오마카세인 듯 해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갔다.

런치로 예약했고 런치는 5만원, 디너는 9만원으로 알고 있음!

나는 약 1달 전 예약했는데, 예약이 엄청 빡세진 않은 듯 하다.

한 1~2주 전에만 예약해도 갈 수 있는 듯!

[영업시간]

월,화,수,목,금,토 12:00~22:00

15:00~19:00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휴무)

점심 1부 12:00~13:20

점심 2부 13:30~15:00

[전화번호]

031-733-1256

런치 2부였고 정시에 입장할 수 있단 글은 봤는데, 조금 기다려서 1분 정도 늦게 들어갔다. 밖에 너무 추웠듬 덜덜

바로 따뜻한 물수건이랑 녹차 내주셔서 몸이 스르르 녹았다.

준비된 횟감들 보면서 기대감 UP~~~

기본찬으로 백김치?랑 우엉, 락교, 생강이 나왔는데 진짜 넘넘 맛있었다.

우엉이 특히 맛있어서 한번 리필해서 먹었음 ㅋㅋ

처음으로 나온 차완무시!

이거 먹자마자 '아 여기 맛있겠구나' 싶었음ㅋㅋ

 

내 입에 아주 야~악간 짠 편이긴 했는데 맛있었고, 안에 은행이랑 인삼 같은게 들어있어서 먹는 식감이 좋았다. 또 뭔가 건강 챙기는 기분이 들어 좋았음ㅎㅎ

 

입가심으로 나온 흑목이버섯 무침을 기준으로 본격적인 스시가 나왔다!

아래 사진은 나온 순서대로 정렬해봤다.

나온건 다 찍었는데, 특별히 맛있었거나 인상 깊었던 것만 코멘트 달아둠!

청어 후토마끼 맛있었던걸로 기억하고

게우소스... 정말 꼬소하니 맛있었다.

장국은 맛있었으나 따뜻하다기 보단 뜨거운 편이어서 혀 데어서 식혀먹었다ㅜㅋㅋ

스시는 정말... 다 평타 이상은 치는 맛들이어서 실패한 건 없었고, 특히 주도로 요건 정말 입에 살살 녹았다.

고추냉이 많이 올려도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 안매울거라 하셨는데 정말 안매웠음! 다른 생선에 올려먹을 땐 살짝 매웠는데 똑같은 고추냉이인데도 여기에만 안매우니 정말 신기했다ㅋㅋ

그리고 단새우우니초밥!!!

단새우는 달아서 단새우라 하셨다.

요거 맛있었음ㅠ

나 우니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맛 없는거 먹은거였음. 또 먹고 싶네...

그리고 생각보다 요 은갈치초밥도 맛있었다!

저 김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가 스시미니에서 나온 김 들어간 스시 종류는 다 맛있게 먹었다.

원래 전복이든, 버섯 올라간 스시든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요 표고버섯스시는 달달촉촉해서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새우튀김도 바삭하고 너무 뜨겁지 않게 잘 튀겨져 나와서 맛있었음!

!!!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봉초밥!

비린 맛 하나 없이 한입 가~득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요건 장어초밥인데 가시를 하나 하나 다 발라내셨다고 한다.

어쩐지 입에서 살살 녹드라...

진짜 거슬리는거 하나없이 정말 부드러웠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후토마끼 ㅎㅎ

보기보다 꽤 큰데 크기가 잘 안보이는게 아숩...

그래도 요 후토마끼는 한 입에 먹어야 액운이 날아간다는 일본 전통 문화가 있다고 하니, 한입에 와앙- 먹었다.

그리고 너무나 포슬포슬하니 새로운 맛이었던 교쿠!

밀가루 안들어간 디저트라고 하셨는데, 카스테라랑은 비주얼만 비슷하지 약간 다른 맛이었다.

확실히 빵 맛보다는 되게 부들부들한 계란...? 같은 느낌이었음.

그리고 스시 마치고 나온 국수와

너무 맛있게 먹은 모찌리도후와 방울토마토 절임!

딱 입가심으로 좋았다.

오마카세는 처음이었는데, 처음 가본 곳이어도 여기가 괜찮은 곳이란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실패한 맛이 하나 없었다. 평이한건 있어도 맛 없는건 없었음! 그리고 가격도 5만원에 이 정도 맛이면 가격 값은 하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셰프님 접객도 맘에 들었다.

나오는 메뉴 하나 하나 설명을 친절히 다 해주셔서 듣는 재미가 있었음ㅎㅎ

또 중간에 밥 양을 줄이고 싶어 조절한다고 말하려 하는데 그런 것도 셰프님이 바로 캐치해주시는 부분이 센스 있게 느껴졌다.

엄청 조용하다거나 프라이빗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분위기 있는 곳을 원한다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아, 그리고 양이 많아 너무 배부르다는 후기를 미리 보고 가서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그 정도는 아니었다.ㅎㅎ 내가 넘 기대를 많이 했나봐 ^^; 물론 오마카세 치고는 양이나 종류가 많은 것 같긴 하다. 비교군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다만..!

양은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딱 배부르게 먹고나올 수 있는 정도였고, 뷔페같이 배터질 정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음.

단골도 많아 보이고, 재방문하신 손님들도 있었는데 왜 그런지 알겠던 곳. 가격과 맛 둘다 괜찮은 곳이라 꼭 특별한 날 아니어도 오마카세 입문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재방문의사 있는 곳 :)

*내돈내먹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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