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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생활

강릉 국밥맛집 철뚝소머리국밥 다녀왔어요

트윌리 2023. 10.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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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더가든 맛집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침착맨 영상 보다가 통닭천사님이 강릉 맛집이라며 추천해준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아

마침 강릉 온 김에 생각나서 다녀왔다.

정말 오래된 노포 느낌이 나는 가게이고

가게 정문이 도로 쪽에 있는게 아니고 가게 뒷편?에 위치해있어서 잘 찾아가야 한다.

[영업시간]

월,화,수,금,토,일 오전 7시~오후 4시 30분

매달 2,4번째 목요일 정기 휴무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근데 나같이 ㅋㅋ 방송 보고 온 사람이 많은건지 뭔지

되게 오래된 가게+국밥집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20대~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물론 가족단위나 어른들도 꽤 계셨구!

실제로 대기하시는 분들 대화 속에 카더가든 얘기도 중간 중간 들렸다 ㅋㅋㅋㅋ

참고로 가게 앞에 차 한 4~5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주차는 거기에 하면 되는데,

혹시 거기에 자리가 없다면

가게 근처 길 가에 세워두고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점심 한 12시 쯤 온 것 같은데

가게 앞에 많은 분들이 이미 대기를 하고 있었다.

ㅠ_ㅠ

바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 꽤나 유명한 맛집이었구나?

들어가니 전화번호를 불러드리면

대기 명부를 사장님이 직접 작성하는 시스템이었다.

 

한 30~40분 정도 대기해야하고 자리날 때 전화주신다길래

전화번호 알려드리고 웨이팅 함.

근데 이 과정에서 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너무 젠틀하셔서 인상 깊었다.

통천이 방송에서 여기 접객이 인상 깊었다고 말 한 장면이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이 짧은 순간에도 너무 이해가 가서 혼자 웃겼음 ㅋㅋㅋㅠ

남자 사장님이신데 약간 무게감 있는 저음으로 울리는 목소리로 (약간 성악 목소리 톤)

너무 점잖으시게

"전화번호요~"

"몇 분이신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벌써부터 약간 고객 감동

크-

긴 대기 끝에 결국 자리에 앉았고

어차피 소머리국밥 단일 메뉴라

굳이 주문안해도

그냥 앉자마자 인원 수 맞춰서 나온다.

먼저 바로 나온 밑반찬들~

김치만 3종류에 어묵볶음이 나온다.

 

반찬 간들은 다 센 편이었다.

나는 좀 짜게 먹는 편인데도 내 입에도 살짝 간이 센 느낌이었음.

(이따 국밥 먹으면서 느낀건데 국밥 간이 슴슴한 편이어서 반찬 간이 센건가?싶긴 했다.)

반찬 중에선 어묵볶음이 가장 맛있었고

김치 3종류는 소올직히 내 입맛에 막 맞는 편은 아니었다.

김치 먹으면서 달다 느낀 적 없었는데

배추김치가 유독 너무 달았음...

김치 중에선 그래도 열무김치가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근데 국밥이 너무 괜찮았음!

평소에 국밥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그 중에서도 소머리국밥은 특히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파가 진짜 많이 들어있어서

파 특유의 진물?단맛?이 개운함을 더해줘

국이 시원하고 맛적으로도 굉장히 잘 어울렸다.

반찬은 쬐~끔 기대보단 그냥 그랬으나

여긴 국밥 맛집이었던 것임

그냥 국물만 먹으면 좀 밍밍한 편이라

나는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해줬다.

그랬더니 간이 아주 적절하게 되어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음.

딱 이거 먹으면 해장 뚝딱 든든따리 든든따였음.

그리고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먹기가 편했다!

진짜 한 그릇 먹으면 속 뜨끈~하게 풀리는 느낌이라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여행 중 아침 식사로 한 그릇 하기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웨이팅 안하려면 아침 일찍 가는 걸 추천하고

포장도 가능하니 미리 전화해놓고

포장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도

국밥 자체가 맛있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마지막은 가게 귀여운 강아지로 마무리 ㅎㅅㅎ

*내돈내먹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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