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라탄 초급반 : 첫 번째 수업 (원형 바구니 만들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23번길 89
이전에 수원에 있는 '틈라탄'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들은 뒤
라탄이 나랑 꽤 잘 맞는다고 느껴져
초급반을 이어서 등록했다!
초급반은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진행했고,
총 4번의 수업으로 진행됐다.
매 주 한 번씩 가는 식!
공방마다 다르겠지만,
틈라탄에서 초급반은 기초를 다지기 위해
4번의 수업 모두 바구니 제작으로 진행이 된다.
물론, 매 수업마다
만드는 바구니의 모양과 기법은 조금씩 다르다.
이 날은 그 중 첫번째 수업인
'라탄 원형 바구니' 를 진행했다.
이 날 눈이 왔었던 기억이 나네.
올 때마다 예쁜 공방.
라탄 만들 때 가장 기초가 되는
바닥 엮기부터 시작한다.
나중에 까먹을까봐 기록용으로 중간 중간 찍어뒀음 ㅋㅋ
열심히 바닥을 엮어가는 모습 ㅋㅋㅋ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저 시작 단계에서 모양을 잘 잡아야
바닥 모양이 동그랗게 예쁘게 잡힌다.
점점 바닥 모양을 잡아가는 중.
바닥 원형 만들어 줄 때
사릿대간의 간격을 동일하게 만들어주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예쁘고 동그란 모양의 바닥이 완성됨!
이건 아마 사릿대 추가해주는 모습 같다.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바닥은 어렵지 않게 잘 잡아갔다.
(원데이 클래스 후 재밌길래,
나름 공방에서 재료를 사가 집에서 혼자 복습도 함 ㅋㅋ)
바닥을 다 엮은 뒤
요렇게 옆면도 이어서 만들어준다.
옆면 만들어줄 땐
저 사릿대가 바닥과 90도 직각이 될 수 있게
즉, 사릿대가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바깥쪽으로 나오지 않게
모양을 잘 잡아가면서 엮어주는게 중요하다.
옆 면 엮어줄 때
두줄꼬기, 세줄꼬기 등...
기법마다 따로 부르는 명칭들이 있는데
수업 들은지 벌써 3달이 지났다고 ㅋㅋ
그새 까먹었다...ㅎ ^_ㅠ;
옆면을 적당한 높이까지 엮어주고
마무리 작업까지 해주면
짠! 요로코롬 완성이 된다.
원데이 클래스 때 만들었던
원형 바구니와 외형에 큰 차이는 없다.
그런데 만드는 기법이 살짝 달랐고
크기도 이번에 만든게 좀 더 컸음!
이 날 결과물은
옆면을 만들어줄 때
살~짝 한쪽이 기울어져 모양이 좀 틀어진게 아쉬웠다.
이럴 땐 말릴 때
무거운 물건을 옆에 살짝 두고 말리면
모양이 훨씬 예쁘게 잡힌다!
아, 그리고 요 날은
맨손으로 작업을 했던 때라
수업하고 손이 많이 거칠어졌었다.
겨울이라 손이 건조함 + 등나무가 마르면 안되니 중간 중간 분무기로 계속 물을 뿌려줌 +
그 등나무를 3시간 정도는 계속 만져줘야함
의 콜라보로... 핸드크림을 계속 발라줘도 손이 많이 건조했던 기억이 난다. ㅠㅠ
손에 원래 습진이 있거나
수족냉증이 심한 분들이라면
꼭!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걸 추천한다.
이상 라탄 첫 번째 수업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