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리스에서 먹는 3가지 메뉴
평소에 나는 카페 가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 중에선 '할리스' 를 꽤 선호하는 편인데
이유는 전체적인 음료 퀄리티가 좋기 때문이다.
역시 음식은 맛이지 ^^
오늘은 그 중에서도
내가 할리스에서 '자주 시켜먹는 메뉴 3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점점 내려갈수록 단 맛 주의!
1. 리스트레또 아메리카노 (4,100원)

뻔하게도 아메리카노다.
그치만 평소 마시던 그냥 ' 아아' 랑은 좀 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에서
너무 탄맛이 나거나, 너무 맛이 진하거나 또는 신걸 별로 안좋아한다.
한 마디로 약간 특색없는?
그래서 반대로 말하면 입에 거슬림이 없는 중간 맛을 좋아하는데
이 리스트레또 아메리카노가 딱! 그런 맛이다.
너무 시지도, 너무 타지도 않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딱 중간 맛의 아메리카노.

이걸 처음 접한게 한 1~2년 전쯤으로 기억하는데
리스트레또가 뭐여...? 하면서 궁금증 반 호기심 반에 시켰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날 이걸 먹은 뒤로
이젠 할리스에선 그냥 아아 대신 이것만 시킨다 ㅋㅋㅋ
어차피 가격은 동일한데 맛은 리스트레또 아메리카노가
훨씬 내 입맛에 더 잘 맞으니까!
그런데 할리스 커피 가격이 새삼 이렇게 비싼지 몰랐네.
평소에 별 생각 없이 시켜먹었는데
스타벅스랑 아메리카노 가격이 같았다니?
2.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5,400원)

하... 이건 우선 그냥 강력 추천하는 메뉴.
할리스 가면 요즘엔 거의 이것만 먹는 것 같다 ㅋㅋ
리스트레또 라인은 전체적으로 내 입맛에 잘 맞아서
절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메뉴 라인들이다 ㅠㅠㅠㅠ

약간 스타벅스 메뉴로 따지자면,
돌체라떼?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너~무 달지 않은게 매력!
개인적인 느낌으로 돌체라떼 쪼~금 덜 단 버전 같다.
아메리카노같이 쓴 커피는 안땡기는데, 그렇다고 너무 단 것도 별로고... 할 때!!!
적당~히 단 메뉴를 먹고 싶다면
리스트레또 딜라이트 정말 추천!
확실히 바닐라 딜라이트 보다는 덜 달지만,
연유 같은게 들어있어서 그런지
단쓴 단쓴의 조화를 아주 잘 잡은 메뉴다.
3. 바닐라 딜라이트 (5,400원)

이건 한참 내가 단 음료 좋아할 때 빠졌던 커피.
아무리 뒤져도 바닐라 딜라이트는 찍어둔 사진이 없네...
이건 그냥 진짜 달고 달고 달아서 맛있는 음료!
이제껏 먹어본 바닐라 라떼 중에 단 걸로는 베스트3에 드는 듯 하다 ㅋㅋ
참고로 단거 싫어하는 내 친구는
음료가 맛은 있는데 달아서 다 못먹겠다고 했다. ㅋㅋㅋ
그치만 그게 바닐라 딜라이트의 매력인걸...?♥
할리스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라 이미 유명하기도 하고
단거 땡긴다~ 하면 의심없이 요 메뉴다.
+번외 : non-coffee 추천 메뉴+
4. 자몽 파인 스파클링 (5,700원)

위에 3개까지가 내가 정말 자주 시켜먹는 메뉴들이고
여기서부턴 뭔가 아쉽길래 같이 껴서 추천하는 논커피 메뉴들 ㅋㅋ
(3개 소개한다며...ㅎ)
위 추천 메뉴가 모두 커피 종류라면
이건 스파클링 음료라 논커피!

말그대로 자몽과 파인애플 과육이 들어있어 씹는 맛도 좋다.
가끔 스파클링 음료를 시키면 탄산수 맛만 나서 좀 밍밍한 경우도 있는데
이건 단 맛도 꽤 나서
커피 못먹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음료!
은근 양도 많아서 배부르다 ㅋㅋ
난 주로 저녁 늦게 가서 커피를 먹기 좀 애매하거나
시원한 음료가 땡길 때 할리스에선 이 음료를 시켜먹는다.
5.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5,900원)

이것도 역시 할리스 시그니처 메뉴!
프라푸치노 메뉴라 이것도 역시 커피를 못먹는 사람들에게 추천.
가격과 칼로리가 단점이긴 하지만
달고, 달고, 맛있다.
치즈랑 딸기 조화가 괜찮음!
그런데 먹고 나면 진짜 배불러서 ㅋㅋㅋ
밥 먹고 후식으로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음료.
이상으로 추천 메뉴 5개...가 되어버린
내가 할리스에서 먹는 3가지 메뉴 포스팅 끝!
사실,
카페가서 안먹어 본 음료 도전하는게
얼마나 큰 도전정신이 필요한 일인지 모른다.
괜히 나서서 처음 먹어보는거 시켰다가
맛 없으면...^^;
음... 괜히 돈 아까운 느낌도 나고
내 사소한 기쁨이 깨지는 느낌도 드니까 ㅠ
(맛있는거 먹는게 을매나 확실한 보장형 행복인덱!!!)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ㅋㅋㅋ
에이 그냥 먹던거 먹을걸 하면서.
오랜만에 내본 용기가 마치 물거품이 된 느낌?^_ㅠ
그렇지만 가끔 이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시켜본 메뉴가 성공하면 기분이 참 좋다. ^_______^
용기 내길 잘 했구나 하는?ㅎㅅㅎ
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ㅋㅋㅋ
혹시라도 검색해서 오신 분들이
수 많은 메뉴 앞,
극한의 고민 끝에 선택한 메뉴가
오늘의 사소한 행복을 깨는 선택이 아니길...!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해봤다.
누군가한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음ㅋㅋ
그리고 그냥 이건 팁 아닌 팁이지만
할리스 메뉴 앞에 왕관 표시 붙은 시그니처 메뉴들은
시켰을 때 한번도 실패가 없었던 것 같다.
혹시라도
할리스에서 뭘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하며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할리스 인증 추천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