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생활

[취미생활] 라탄 클래스 vs 플라워 클래스?! 그 둘의 5가지 차이

트윌리 2020. 3.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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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름 안식년을 가지면서 ㅋㅋ

 

마냥 쉬기만 하기엔 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라탄 클래스와 플라워 클래스'

이렇게 두 개를 수강했었다.

 

 

참고로 나는 둘다 초심자였기에 ㅋㅋ

'기초(초급)반'으로 수강을 했고

라탄은 총 4회 수업, 플라워 클래스는 총 8회 수업이었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 다 들어보니

은근~히 둘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라탄과 플라워 클래스 간의 차이점을 한번 기록해보려 한다!


1. 비용

철저히 내가 수강했던 가게 기준으로,

그리고 최종 지불한 비용으로만 따지자면

라탄 < 플라워 클래스

라탄에 비해 플라워 클래스 수강료가 상대적으로 더 비쌌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

라탄은 4회, 플라워 클래스는 8회 수업 기준이었기에

라탄 수강료를 2배로 했을 때 플라워 클래스의 수강료와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ㅋㅋ

한 마디로 수강횟수가 같다고 칠 때

결국 최종 비용은 비슷함.

2. 시간

만드는 시간에 있어서도 차이가 많이 난다.

라탄은 보통 바구니 하나를 만든다고 했을 때

수업 시간(=제작 시간)이 3시간에서

많게는 4시간 정도가 걸린다.

게다가 혼자 집에서 처음 만든다고 치면ㅋㅋ

순수 만드는 시간에

플러스로 등나무 길이 재단하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기에

빨라도 6시간 정도가 걸린다.

(난 내가 오래걸리는줄 알았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집에서 혼자 만들면 그 정도 걸린다고...ㅎㅎ)

반면, 플라워 클래스는

한번 수강할 때 수업시간은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리고

순수 꽃 잡는 시간만 생각하면

작품 하나 만드는데 30분도 안걸린다.

즉, 제작 소요 시간은 라탄 > 플라워 클래스 로

라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할 수 있음.

3. 작품 영구성

결과물의 영구성에 있어서도 다르다.

쉽게 말해 꽃은 시들지만 라탄은 시들지 않기에 ㅋㅋ

꽃은 만들고 나면 물을 꾸준히 갈아준다고 해도

길어도 일주일? 정도 가지만

라탄은 관리만 잘 해주면 꽤 영구적이다.

4. 실용성

실용성에 있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라탄 클래스는 바구니나 티 코스터, 채반 등...

일상 생활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들을 라탄을 활용해 많이 만든다.

그래서 평소에 선물하기에도 좋고 내가 쓰기에도 좋음!

옆에서 계속 보일 때마다 만족감도 있고 ㅋㅋ

반면, 꽃은 생명력을 가진 생물이기에 ㅎㅎ

라탄에 비해선 실용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플라워 클래스 총 8번 들으면서

지금까지 실물로 남아있는게 있다면

수업 때 쓴 화병들과 그때 만들었던 리스 정도? 인 듯. ㅋㅋ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결코 결과물들이 주는 만족감이 실용성과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취미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누군가에게 더 중요한 부분은

실용성보단 만족감일 수 있으니까.

5. 미적 감각

라탄도, 꽃꽂이도

둘다 모두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공식이 있다.

물론 사용되는 기법도 다양하게 있고.

그치만 똑같이 공식이 있다 하더라도 라탄에 비해

꽃이 좀 더 개인의 미적 감각을 활용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

꽃의 길이와 배치부터 어떤 꽃을 어디에 쓸지까지

모두 본인의 미감에 의존해 만들어야 하니까!

한마디로 라탄보다 꽃꽂이에 본인의 자율성이 더 들어가기에,

그만큼 더 능동적이고,

그만큼 더 본인의 감각이 필요하다.


이상 여기까지

라탄 클래스와 플라워 클래스간의 차이를 써봤다.

물론 가게/공방마다의 수강료나 수업 방식은 다 다르므로

시간, 비용 등의 내용은 다를 수 있음!

혹여라도 둘 중에 어떤걸 들을지 고민이 되는 분에겐

조금의 참고가 되는 글이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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